나의 풍경

안철수 협박에 대한 정준길과 박그녀 해명을 듣고.

라즈니쉬 2012. 9. 7. 14:01

1. 오랜 친구사이의 개인적 얘기

 

일개 국가의 잠정적 대권후보 대변인인 금태섭.

일개 국가의 유력 대권후보 선거대책위 공보관 정준길.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말하길,

'뇌물과 여자문제에 대해 우리가 다 알고있으니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이게 친구들 사이의 개인적인 얘기라고?...

아무리 친구사이의 말이라도,

그 말을 할 때,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시기와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말의 성격이 달라지는 걸 전혀 모르네.

 

정준길!... 검사출신이라면서 머리는 엄청 안좋은 듯.

 

박그녀!... 에혀~ 걍, 말을 말자.

 

 

2. 아침 출근길 07:55분경 차타고 가면서 전화한 얘기

 

정준길!... 진짜 호러다.

 

낮시간도 아니고, 남자들이 술 한잔 할 저녁시간도 아니고...

07:55분 아침 출근길에 저런 내용의 전화를 차타고 가면서 하다니.

 

전날 밤, 새누리당 상층부로부터 급한 전갈을 받음.

'안철수가 대선에 나올 조짐이 보이니, 내일 니 친구라는 금태섭에게 빨리 겁 좀 줘봐!'

그러니 상층부의 명령을 한시바삐 이행하고,

출근한 후 상층부 명령자에게 '제가 엄청 겁 줬습니다'..라고 재까닥 보고하려 했나보다.

 

앞뒤의 정황이 그런 상황이 아니고서야,

도대체 아침 07:55분에 차타고 출근하면서 저런 내용의 전화를 한다는 건

이해가 안되는거다.

 

일반 직장인들도 직장생활하며

상대방에게 불유쾌한 내용의 전화를 하려면

가급적 오후시간대로 전화통화 시간을 잡는 건 상식이다.

 

그런데 정준길은 도대체 뭐가 급해서 아침 꼭두새벽에 저런 협박성 전화를 했겠냐고?...

꼭두새벽에 저런 전화를 받은 금태섭은 지 입장에선 또 얼마나 황당했겠냐고?...

 

그러니...

전날 밤 정준길을 채근했던 똥누리당 상층부가 있었고,

아침 출근후에 당장 '안철수 측을 겁 좀 줬다'고 보고하고 싶었던 정준길이,

출근전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츨근하던 차안에서 부랴부랴 저런 전화를 하게 된 것.

 

내 추측이 합리적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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