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ao do Mar
Dulce Pontes
나는 해변으로 춤을 추러갔지
성난 바다 저편에
거친 바다로
둘도 없는 황홀한 불빛을
훔치러 갔지
나는 그렇게 아름다운 불빛은 처음 보았지
바다에게 그럴 이유가 있었든 없었든
내 사랑아 나와 함께 이리와 춤을 추자
나와 함께 이 해변에서 춤을 추자
이 잔인한 바다여
나는 너에게로가 노래를 부르고
웃고 춤추고 싶고 너와 함께 춤을 춘다
Dulce Pontes
1969년 포르투갈 생
Fado의 여왕, Fado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Amalia Rodrigues의 딸.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이 가수의 이름만 들으면, 옛날 드라마 '사랑과 야망'이 생각난다.
드라마 중에서 '차화연'이 거실의 의자에 앉아있곤 하는 장면에서 항상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그녀의 음울한 노래가...
그 드라마 OST에 반해 그녀의 테이프를 사서 늘상 듣곤 했었는데...
아마 그 드라마가, 그녀를 우리나라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그녀의 시대는 가고, 또 다시 그녀의 딸이라... 세월이 정말 화살같구나.
PS.
엊그젠가 유재석의 '놀러와'를 우연히 보다가,
'차화연'이 나와서 그러던데, 그 당시 '사랑과 야망'이란 드라마가 시청률이 75%였다고...
드라마 방영시간이 되면, 국내 수도 계량기가 모두 멈췄다나?... ㅎㅎ...
그 말 듣고선, 어찌나 우습든지...
하긴, 그 때는 정말 서민들의 문화생활이란 게 드라마뿐인 시절이었으니...
그 드라마에 나오던 '남성훈'이라는 남자 주인공 탤런트는... 오래전에 병으로 죽었지만,
그 드라마를 보던 라즈니쉬라는 남자 관객은... 잉여인간이 되어 아직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뭔지는 모른 채,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다'란 말을 신조로 삼으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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