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전직 현직 대통령 군부대 방문 모습

라즈니쉬 2009. 9. 12. 11:40


 




<사진 - 연합뉴스 / 기사 -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

* 내가 붙인 사진 제목 - "가장 즐거운 1인은?"

1.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군부대를 방문,
“국가관을 뚜렷이 하고 사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는다면
2년이라는 이 시간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 귀한 시간이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홍천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방문이후
11기계화 보병사단 화랑부대 신병교육대를 들려
“군대에 와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헛된 시간이 아니고 2년간 시간 뺏겼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략...)

병역기피자 신분으로써 그런 구라를 치고 있으니
사진속의 한 신병이 같잖다는 눈길로 바라본다.
모든 국민들의 의문을 대신해 이 신병이 하고싶은 딱 하나의 질문은?...
 
"그러면 당신은 왜 군대를 안가셨나요?..."


2.
이날 이 대통령은 훈련병들에게 선물을 가져왔다며 빵, 초코파이, 연양갱,
콜라 등을 담은 비닐을 들고 와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좀 섭섭하네. 내가 올 때보다 이게(간식) 오니까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병역기피자인 대통령이 훈련병들에게 주는 선물...
빵, 초코파이, 연양갱, 콜라... 
한마디로, "저렴한 대통령의 극치"다.

나오기로 되어있던 간식인가, 아니면 정말 말그대로 대통령의 선물인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지는 않는가?... 


3.



한 장병이 대통령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얼싸 끌어안고 들어올렸다.
그러자 대통령은 주변 경호원들의 제지를 만류하며
"그래, 아들아"라며 끌어안았다.
주변의 장병들은 그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일개 병사가 군 통수권자에게 이런 행동을 할수 있었던 대통령...
전세계 역사에 없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아버지~"라 부르면, "그래, 아들아~"라고 서슴없이 불러주는...

그는... 우리에게 그런 사람이었다. 


PS. 구토가 나오는 현실을, 그와의 추억으로 버티어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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