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간단한 답변 (삶의 목적)

라즈니쉬 2009. 4. 9. 01:36

삶의 목적?...

1. 아직 어린 자식새끼 행복하게 살도록 뒷바라지 해주려고
2. 열심히 돈벌어서 편안한 노후의 여가를 즐기려고
3. 날마다 감성돔 회와 개고기와 참이슬 빨고 싶어서
4. 밤마다 냄비에 고구마 삶아먹는 재미에
5. 죽어도 별 볼 일 없을 것 같아서 걍 산다
6. 신기한 세상에 날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보려고
7. 지금까지 못해본 거 좀 더 해보려고 
8. 삶에 목적이 어디있니, 바보 똥꾸뇽아!...
9. 쥐박이의 최후 꼬라지를 보고싶어서 


어떤 분은 "주님찬양 이웃사랑"이 삶의 목적이라고...
어떤 놈은 "장개갈라꼬..."가 삶의 목적이라고...

그러나, 모두 일부분적인 이유일 뿐, 전체적인 해답은 아닌 것 같소.

인간의 삶의 목적은 말이요...

"현재 존재하는 지금의 자신보다는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되기위해..."
이 이유 때문에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답변인 것 같소.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대한민국 불자님들의 집회도 있었고 하니, 불교의 관점에서 잠시 본다면
삶의 목적은 "本我를 찾기위해서..."이고,
삶이란 결국 "本我를 찾아가는 여행"이랄까?... ( * 本我 = 眞我 )

 
그러니까 말하자면... 난 본래는 감성돔(* 게시판 닉)이 아니었던 거요.
사실은 용궁의 용왕이었단거지.
내 본 마음자리가 용왕이고, 내 돌아갈 곳이 용궁인데,
뭍에서 꼴랑 혼무시나 크릴꿰어 감쎄이 눈앞에 흔든다고 내가 그걸 물겠소?...
감쎄이가 "이뭐병"도 아닌 다음에서야 말이오...

근데, 간단한 거 머 한가지만 불어봅시다.
당신들의 本我는 도대체 머라꼬 생각하오?...
본아가 먼지 알아야, 본아를 찾아가는 여행을 계속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뇨?...
안글소?...

본아를 모르고 살아왔거들랑, 이 가을밤에 본아에 대해 함 곰곰이 생각해 보소.
또 그러다 골아푸다꼬 "참이슬이 내 본아다"라는 결론을 덜렁 내지말고...


* 본아를 찾으려면?... 
  새벽 4시에 목탁들고 도량송 외면서 가무도량을 매일 도는 것도 한 방법이오.
  염불외기 싫으면 걍 천수경을 가무방에 틀어놓고 돌든가...
  새벽에 가무방에 천수경을 틀어놓고 집안의 PC 주변을 부지런히 도는 사람은
  멀지않아 반드시 본아를 찾아 해탈할 수 있을것이오. ^^

<2008. 8. 28 서프라이즈에 올린 글을 옮겨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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