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유인

주가와 거래량

라즈니쉬 2007. 8. 22. 12:29

1. 거래량 분석의 중요성


주식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면 주가는 상승하게 되어있고 이는 곧 거래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반대로 주식을 매수하려는 점차로 사람들이 줄어 들면 주가는 하락하게 되며 이는 거래량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거래량 분석의 기본원리이다.

큰 시세가 일어나는 이면에는 선도세력들의 대량의 주식매입과정이 있으며 대폭락이 일어나는 이면에는 그들의 주식매도후 시장이탈 과정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고 차후에 대처함이 거래량 분석의 목적이다.

주가가 흔들기와 속임수가 있듯이 거래량 역시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
세력들이 바닥권에서 더 싸게 물량을 잡기위해 자기 계좌에서 주식을 투매하고 동일한 수량을 매집하는, 소위 가격빼기 방식의 "매집을 위한 속임수"가 있을 수 있고, 주가 상투권에서 주가를 올리면서 자신들의 물량을 소량씩 처분하는, 소위 "매도를 위한 속임수"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주가의 경우보다는 속임수의 해석이 훨씬 쉬우며 속임수의 형태도 다양 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일수록 주가보다는 거래량을 보는데 더 정성을 기울이지만 초보자일수록 거래량은 안보고 주가만 눈터지게 바라보는 습성이 있다.



2. 거래량으로 보는 매수시점

주가나 거래량이 장기간 하락 또는 바닥권을 횡보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주가가 상승을 시작한다면(젊은 시세!) 대량의 매집세력이 등장 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일차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대량거래 이후에 거래량이 감소하는데도 주가가 빠지거나 밀리지 않는다면(눌림목) 즉시 매수를 준비하여야 한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을 지속하다가 마지막 투매 끝에 급격한 거래량이 터지면 서 주가급등이 시작되는 경우, 또는 바닥을 오랫동안 다진 주식의 거래량이 점진 적으로 증가하면서 주가가 꿈틀대는 경우, 이 두가지 경우 모두 강력한 매수신호 로 간주해야 한다.


거래량 5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으로 반전되는 시점이 1차 단기매수 시점이다.
특히 거래량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이는 강력한 단기매수 신호이며 더구나 주가하락 및 거래량 이동평균선의 역배열 상태가 장기 적으로 지속되다가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이라면 앞으로 큰 시세 또는 상당폭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주가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의 경우, 단기 매물의 출회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흔들리거나 하락조정이 발생하여 단기 고점에 물리는 우를 범하기 쉬우므로 단기 매매의 경우에는 거래량 골든크로스시 매수하여 주가 골든크로스시 매도하는 것 이 가장 안전한 매매방법이 된다. 특히 하락장의 경우...


거래량 5일 이동평균선 또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당일 거래량이 꼭꼭 채우거나 상회하는 동안에는 주가는 계속 오르기 쉽고 당일 거래량이 이동평균선 이하를 하회하기 시작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



3. 거래량으로 보는 매도시점


주가가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승을 지속하다가 매스컴에서 대형호재가 발표 되는 날을 전후하여 갑자기 대량거래를 터뜨리며 급락하는 경우가 가장 고전적인 상투의 모습이고 세력들의 전형적인 손털기 수법이기도 하다.

주가상승과 더불어 순매도 규모를 소규모로 늘려가는, "분할매도 물량털기" 방식의 경우, 주가 상투권에서 거래량 규모가 크지 않아 속기쉬운 형태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즉 주가는 지속 상승하는데도 거래량이 어느 시점부터 계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면 경계경보에 돌입하여야 한다.


주가가 1차 상승후 눌림목 횡보 국면에서 거래가 일시급증하며 주가가 급락 하는 것은 매집세력이 주가관리를 하다가 시장여건이 급격히 나빠졌다던가 또는 회사에 돌발악재가 생겼다던가 또는 자금여력이 부족하여 주가관리를 포기하였다 던가 하는 경우들중 하나이므로 이때는 매수가 아닌 매도로 대응해야 한다.



4. 거래량의 중요한 특성들

큰 시세를 내는 종목은 거래량이 일시적으로는 들쑥날쑥해도 전반적인 추세가 상향 45도 각도로 증가하는 특성이 있는 반면, 거래량이 상향 증가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계속 들쑥날쑥 하는 종목은 시세분출을 하기 어렵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거래량이 계속 이어진 종목은 나중에 큰 시세를 내기가 대단히 어렵다. 왜냐하면 주가가 내리는데도 꾸준히 팔자가 대량으로 이어 졌다는 것은 기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던가 무엇인가 숨겨진 악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장거래량보다 후장거래량이 두배 이상 많을 때는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전고점의 거래량을 능가하지 못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없으나 거래량이 전고점 거래량을 능가하면 주가가 전고점을 뚫을 확률이 크며 특히 전고점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큰 시세가 나온다.

반대로 전저점을 깨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매도압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강력한 매도 신호가 된다.

주가가 오르면서 몇만주씩 뭉치로 거래되는 것은 큰손들의 매집물량이고 주가가 내리면서 뭉치로 거래되는 것은 큰손들의 매도물량이다.

주가가 상승하는데 거래량이 감소하는 것은 급등주로서 큰 호재를 가진 주식의 경우, 시세 초기일 때는 매수신호가 되나 시세가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는 분할매도 신호가 된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시세 하락 초기에는 분할매도 신호이나 시세하락 말기에는 분할매수 신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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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급증 종목은 대시세를 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으나 시장여건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매집세력의 애초 의도와는 달리 실패 할 가능성 또한 크므로 거래량 분석이라는 Tool도 항상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연관지어 사용할줄 아는 종합적 안목이 필요하다.


(서프라이즈 경제주식방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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