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차 사랑의 시차 최영미 내가 밤일 때 그는 낮이었다 그가 낮일 때 나는 캄캄한 밤이었다 그것이 우리 죄의 전부였지 나의 아침이 너의 밤을 용서 못하고 너의 밤이 나의 오후를 참지 못하고 피로를 모르는 젊은 태양에 눈멀어 제 몸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맨발로 선창가를 서성이며 백야의 황.. 나의 풍경 2011.04.26
잘 산다는 것!... 1. "잘 살아라!"... 이 말은 부모, 형제, 자식, 친척, 친구간에 모두 덕담으로 하는 말인데,. '잘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 요즘 우리는 이 말을 상대방에게 할 때, "재물을 많이 모아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살아라"...는 뜻으로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잘 살면 행복하게 .. 나의 풍경 2010.01.10
Corsica 코르시카!... 하면 '나폴레옹의 고향'이 떠오르는 게 상식인데... 이 곡을 반복해서 듣고 있노라니, 박범신의 어떤 소설이 떠올랐다. 사랑하는 한 여자의 흔적을 쫓아 전세계를 돌다가, 마지막에 아일랜드의 어느 섬에서 그 여자를 만나서, 그녀의 병 수발을 하며 조금은 괴기스럽기까지 한 동거를 하다.. 나의 풍경 2010.01.06
당신에 갇힌 봄 < Moldova - Sergei Trofanov > 당신에 갇힌 봄 여름같은 봄날, 당신!... 지난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유쾌하거나 또는 그저그런 영화 한 편을 보고, 고기굽는 연기를 피해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고, 백화점에서 봄 원피스를 하나 사 입고... 여느때처럼 가족들과 함께, 그렇게 평화로운 주말을 보.. 나의 풍경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