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에서 강변역에서 정호승 시 / 안치환 노래 너를 기다리다가 오늘 하루도 마지막 날처럼 지나가고 너를 기다리다가 사랑도 이별도 인생이란 걸 알지 못했어 바람은 불고 강물은 흐르고 하나둘 강변에 불빛마저 꺼져버린 뒤 너를 기다리다가 내 가슴 무너지는데... 우리가 만남이라고 불렀었던 .. 음악 2014.07.22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안치환 노래 / 정호승 시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 음악 2012.05.13
Love And The Separation * 해안선의 불빛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도, 가슴 한켠에 사랑이나 그리움이 있기 때문일거다. (그런데, 내가 모르긴 뭘 모르냐?...) 모른다 정호승 사람들은 사랑이 끝난 뒤에도 사랑을 모른다 사랑이 다 끝난 뒤에도 끝난 줄을 모른다 창 밖에 내리던 누더기눈도 내리다 지치면 숨을 죽이고 새들도 .. 나의 풍경 2011.01.17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 시 2010.12.12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안치환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 음악 2010.01.19
부치지 않은 편지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시, 백창우 곡, 김광석 노래-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나의 풍경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