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라즈니쉬 2012. 5. 13. 16:22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안치환 노래 / 정호승 시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 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친구는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그 놈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그 놈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에라이, 내게 술 한잔 사줄 돈 아껴서

떼부자되어 잘 먹고 잘 살아라. 씨댕아!... 


PS.

솔직히... 인생은 나에게...

너무 많은 술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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