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안치환 노래 / 정호승 시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 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친구는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그 놈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그 놈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에라이, 내게 술 한잔 사줄 돈 아껴서
떼부자되어 잘 먹고 잘 살아라. 씨댕아!...
PS.
솔직히... 인생은 나에게...
너무 많은 술을 권했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만은 아니겠죠 - 문명진 (0) | 2013.05.18 |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0) | 2012.05.29 |
얼굴 (0) | 2012.05.13 |
Duet (0) | 2012.05.11 |
연 (나가수2 - 이영현) (0) | 201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