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생 자유인

오미자에 관하여

라즈니쉬 2006. 10. 22. 19:07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덩굴성 관목.

〔특 징〕

 

학명은 Schizandra chinensis BAALL.이다.

이 식물은 각지의 산골짜기, 특히 전석지(轉石地:모가 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돌이 있는 곳)에서

군총을 이루어 자라는 식물로 잎이 어긋나며 넓은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을 이루고 있다.

 

잎의 길이는 7∼10㎝, 너비 3∼5㎝로서 가장자리에 작은 치아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2가화로 6·7월에 피며, 약간 붉은빛이 도는 백황색이다.

열매는 8·9월에 홍색으로 익으며 구형(球形) 또는 도란상(倒卵狀) 구형이고 길이 6∼12㎜로 한두 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이 열매는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오미자라 하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다. 신맛의 성분으로서는 말산(malic acid)·타르타르산(tartaric acid) 등이 알려지고 있다.

 

〔효 능〕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대뇌신경을 흥분시키고 강장작용이 나타났으며 호흡중독에도 직접 작용하고 있다.

또한 심장활동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고 간장에 들어가서는 간장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인정되었다.

 

약성은 완만하고 맛이 시며 독성은 없다.

효능은 성신경의 기능을 항진시키므로 유정(遺精)·몽정(夢精)·정력감퇴·유뇨(遺尿) 등에 효과가 현저하다. 또, 당뇨환자가 입이 자주 마르고 갈증을 느낄 때에 복용하면 갈증이 제거되고,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 복용하여도 더위를 견디고 갈증을 적게 느끼게 된다.

 

오래도록 잘 치유되지 않는 해소에 사용하면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급성황달형 전염성 간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금기사항으로는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생맥산(生脈散)이 있는데 여름에 더위와 갈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처방이다.

민간에서는 차와 술을 담가 먹으며, 또한 화채로도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약재에 속한다.

 

≪참고문헌≫ 漢藥臨床應用(安德均 外譯, 成輔社, 1982)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신경과민이 되면 짜증만 나고 신경질적이다.

이럴 때 피로를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약재로 오미자를 추천한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는 예부터 자양강장제로

많이 써왔다. 오장육부의 기능을 북돋워 피로를 빨리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뇌력(腦力)과 지력(智力)을 증진시킨다.

특히 정보를 저장하는 대뇌피질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집중력뿐 아니라 사고력과 기억력도 도와준다.

또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시력 감퇴.건망증.두통에 좋다.

이는 오미자가 신정(腎精:신장의 정기)을 보해주고, 안신(安腎)(정신.신경을 안정)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한방에서 신을 보하는 것은 뇌의 정신작용이 신수(腎水:신장 작용을 촉진하는 기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오미자는 여름에 화채로도 먹지만 따뜻하게 차처럼 끓여 마시면 더 효과가 좋다.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가 양질의 오미자를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수확기다.

전문 약재시장이나 백화점이나 마트.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만졌을 때 알이 굵어 살이 많고 끈적끈적하며, 색이 선명하게 붉은 것이 좋다.

살이 별로 없고 색이 검붉고 희끗희끗 잡티가 많으며, 신맛이 없으면 수입산일 가능성이 크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 www.jaseng.co.kr



*** 오미자차 직접 해보세요 ***

①오미자를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②작은 숟가락으로 네 스푼 정도의 분량에 물 네 컵을 넣고 끓인다.

③아침.저녁으로 커피 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④신맛이 강하므로 입맛에 맞게 적당량 타 마시면 더 좋다.

⑤평소 땀이 적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양을 줄이거나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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