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옆집 할배가요,
제가 이쁘다고 사과를 하-안 봉다리를 사와서 건네주더군요.
잘 먹겠다고 받아서 냉장고에도 넣지않고 아직 책상위에 그대로 있습니다.
할배가 밤에 들어오시다가 커다란 봉지에 2,3천원이라니
싼 값에 덥석 산 것인지 작은 사과알이 10개가 들어있는데,
껍질색깔도 매우 안좋고 군데군데가 검은 색으로 썩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애물단지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잘 처리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느라 아직 책상위에 두기를 오늘로서 3일째.
썩어서 버리면 죄지을 것 같아 게으름을 강력하게 물리치고,
드디어 행동에 착수했습니다.
요구르트 사서 사과주스 만들어 먹으려다,
당도가 안좋은 사과는 주스로도 맛이 없을 것 같아서
사과잼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검색결과 아래를 찾았네요.
몇가지 방법이 나와있는데 이 방법이 젤루 맘에 듭니다.
식빵사다가 밤에 촐촐할 때 열라 맛있게 발라먹어야지. ^^
①신선한 사과를 골라 깨끗히 씻어 껍질과 씨는 제거한 후 얇게 썬다.
(믹서에 갈면 끈기가 떨어진다)
②유리병을 깨끗히 씻어 놓는다.
③두꺼운 냄비에 준비한 사과와 설탕의 1/3을 넣고 은근히 끓인다.
나무주걱으로 가끔 저어 주면서 위에 생긴 거품을 걷어낸다.
⑤레몬즙을 넣고 2~3분 정도 더 끓인다.
⑥다 끓은 것 같으면 찬물에 잼을 1작은술 정도 떨어뜨려 물에 퍼지지
않으면 불에서 내린다.
⑦뜨거운 상태에서 준비된 유리병에 부어 덮개와 조이개를 꼭 막아
병을 거꾸로 세워 자연 상태에서 식힌다
* 잼 보관법
유리병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가열하지 않은 오븐에 넣어둔다.
잼이 다 되어 갈 때쯤 오븐을 100˚C로 천천히 가열하여 병을 뜨겁게 한다.
잼을 식히지 말고 뜨거울 때 가열한 병에 담고 뚜껑을 닫는다.
그래야 병 안이 진공상태가 되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잼은 습하지 않으며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 사과와 설탕의 비율은 1 : 1이라는 분도 있고, 1: 0.5 라는 분도 있네요.
* 레몬즙을 조금 넣어라고 했는데, 어떤 분은 레몬즙 대신에 사과식초를
조금 넣으면 된다는군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맹그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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