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대통령
북한주민에게 폴더인사 관련 기사 (세계일보)
http://www.segye.com/newsView/20180918003782
(중략)...
문 대통령은 평소 “태도가 본질”이라며 성의를 다한 진실한 태도를 강조해왔다.
즉 그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태도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국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태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표현 방법, 이런 태도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태도는 저는 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후략)
*
인간관계에서 다반사로 발생하는
오해와 불화, 갈등과 상처, 억울함 후에 밀려드는 자괴감.
되돌아보면 결국 쌍방중 일방인 나의 태도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 내가 자각하지 못했을 뿐.
자신에 대한 객관적 관찰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다.
2. 채사장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에서.)
나이가 든다는 건 다행이다.
어린 날의 들뜸과 격정은 가라앉고,
섬세함은 무뎌지고, 무거움은 가벼워진다.
죄책감은 줄어가고,
헛된 희망은 사라지고,
안타까움은 오래가지 않는다.
*
죄책감은 줄어가고,
안타까움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건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
부모님 살아생전 철없음으로 인한 불효에 대한 죄책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해가면 더해가지 좀처럼 줄어들지는 않거든.
굳이 부모님이 아니고 타인에 대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좋든 싫든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거든.
그러면 <내가 그 사람에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고 후회가 되지.
그러면 모를 때 행했던 어리석은 판단과 행동들에 대해
죄책감이나 안타까움은 누적되어 간다.
새로운 지혜 하나를 습득하고 깨우칠 때마다
과거를 돌아보면 죄책감과 안타까움 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의 생각은
내일 죽더라도 하나 더 깨우쳐서 좀 더 좋은 사람이 된 상태에서 생을 마치기.
일상에서의 불합리함과 항상 마주하고 엉켜 살아가며
현실에서의 무력함을 느끼지만
깨우치고 싶다는 건 삶의 날이 서 있다는 것이며 삶의 동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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