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part 1. 실행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
달리지 못하는 남자
무기력의 여러 가지 얼굴
우리 주변의 무기력 | 무기력의 증상
은밀하게 무의식적으로
은밀한 무기력 | 무의식적인 무기력 | 만성적 무기력
사는 것과 살아내는 것
의식의 단계
호킨스의 의식 혁명 | 모든 고통은 위장된 축복이다
part 2. 나는 왜 무기력한가?
학습된 무기력
날지 않으려는 부엉이 | 셀리그만의 개 | 들쥐들의 급사 | 사람과 무기력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고통
통제할 수 없다는 절망 | 통제 불가능의 요소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예측 불허의 위험
어린 시절에 배운 무기력
소극적인 반항 | 소외와 방치
무기력 권하는 사회
50억을 가진 노숙자 | 소외와 고립을 조장하는 현대사회 | 오직 결과만이 중요하다 |
우울한 일요일 | 일중독과 탈진 증후군 | 스트레스, 무기력의 씨앗
무기력과 성격
의존성 성격과 강박성 성격 | 탄력성 높은 성격 | 관계성의 힘
마음의 엔트로피 법칙
part 3. 무기력 사막 건너는 법
수용소에 갇힌 포로
삶의 의미가 주는 힘 | 낙관이라는 독
지금은 사막을 건너는 중
미로가 아닌 미궁
모든 변화는 쉽지 않다
변화의 3단계 | 끝냄의 어려움 | 중립지대
part 4. 자발성 회복법
네 개의 엔진
왜 ‘통합적 마음 전환’인가?
의미를 찾아라
동기의 미스터리 | 전문가를 이긴 괴짜들 | 돈을 주면 일하기 싫다? |
상을 준다는데도 싫은 이유 | 의미를 찾으면 하고 싶어진다 | 재탄생을 선택한 독수리의 삶의 의미
자존감을 회복하라
열등감과 무기력 | 열등감이 만드는 오류 | 자존심보다 자존감이 먼저다 | 살아남기 위하여 |
어떻게 자존감을 회복할 것인가?
인지 전환법
매 순간 인지 방식을 전환하라 | 인지 전환의 힘 | 알파벳 인지 치료법다섯 가지 인지 전환 기술 |
인지 전환의 사례: 긍정 심리학 따라 하기
아픈 정서의 치유
감정,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 경쟁하는 아이는 무기력해진다 | 공헌과 유능감의 상관관계
숙달을 통해 프로가 돼라
잠만 자던 명문대 생 | 스키마의 힘 | 숙련될 때까지 수련하라 |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 |
숙달에 이르는 세가지 법칙
part 5. 마음 유지법
수레바퀴가 되어라
지금 그곳에서 시작하라
무기력에 감사하라
에필로그_ 다시 달리는 남자
부록_ 자가 진단 테스트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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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5일 완독 - 후기>
우연히 인터넷문고 메일을 통해 책 제목과 목차를 본 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책을 구입하고 독서를 시작했지만,
나 자신이 무기력 상태에 있어서 그런지 진도는 더디었다.
독서대에 항상 펼쳐져있는 읽다 중단한 책을 매일 책상에 앉아 바라보며,
읽을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어떤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조차도 귀찮아서
인터넷이나 바둑두기에 더 자주 손이 가곤 하다가.
책 구입부터 약 한 달 정도가 지난 오늘에서야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다 읽은 후, 책의 말미에 저자 박경숙 교수님의 카페 주소가 있길래 방문해 보았더니,
회원수는 8명이고 게시글도 교수님이 책 소개 위주로 올려놓은 서너편에 불과하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는데,
카페가 비활성화된 건, 이 사회에 무기력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말일까?...
어쩌면, 자신의 무기력증을 자각조차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자각한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
무기력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기회를 빌어 이 책의 제목을 발견하고,
또 구입해서 읽어내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적극 사용할 수 있을까?...
무기력에 빠진 일반인들로서는,
정신분석학 용어와 실험사례가 포함된 323페이지에 달하는 내용들을
읽어낼 기력이나 에너지조차도 없는 상태가 아닐까?...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을 읽는 성의마저도 없다면,
자신의 문제점이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 중에는,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고, 나 자신도 그 해결책을 모르는 건 아닌데,
다만 오랜 시간 일상을 무기력에 빠져 생활해온 결과,
일상의 습관을 벗어나 어떤 해결책의 처음 단계를 실행하기가 힘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자신 역시 현재로선 그런 심리상태에 있다.
그러나 완독한 후 알게 된, 이전엔 몰랐던 한가지.
무기력을 벗어나기가 자신의 마음 한 번 바꿔먹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책에서 말하기론 '뼈를 깎듯이 또는 혁명에 가까운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
관성의 법칙(일정시간 무기력에 지배되어 왔던 안좋은 습관의 힘)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현재 나는 나 자신의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
혁명에 가까운 노력을 할 자신이 있는가?... 를 자문해 보며,
군데군데 마음에 와닿은 문장 정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책의 밑줄친 부분을 찾아 읽으며 남겨놓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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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는 문장 정리
1. 학습된 무기력
외부의 힘때문에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차단당할 때 느끼는 좌절감이 무의식중에 학습되어
다음번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심리적 현상
2. 심리적 무기력은 '기력없음'이 아니라 '의욕없음'이다.
3. 게으름의 모습은 외부에 쉽게 드러나지만 무기력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무기력한 사람중에는 겉으로는 부지런하게 보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말로 해야할 일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쉬운 일이거나 중요한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엉뚱한 시간을 보내는 예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를 속이는 셈이 된다.
4. 1부 - 무기력의 여러가지 모습
2부 - 우리가 무기력해지는 이유
3부 -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는 훈련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세가지
4부 - 실질적인 수련법
(자발성 회복을 위한 자기 마음 깨우기 방법 : 인간이 총체적으로 완전히 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모든 요소가 함께 변해야 한다.)
5부 - 변화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세가지 팁
5. 무기력은 자발성과 의욕이 상실된 상태이며, 반대로 무기력에서 벗어난다는것은 자발성과 의욕을 회복하는 것.
6. 무기력과 우울증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상호작용을 한다.
그 결과 무기력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나타나고, 우울하기 때문에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7.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심리적인 공백이 무기력을 유발하는 것.
8.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인지의 양식을 부정적으로 이끄는 또 다른 명칭은 '인지장애'
9. 무기력의 증상
행동하지 않음/ 나는 뭘 해도 안돼/ 마음은 물론 몸도 아프다/지나친 수동성/ 극단을 오가는 식욕
탈진 피로/ 고립되었다는 생각/ 조급증과 과민반응/ 무슨 일이든 내가 다 해야지/ 무리수, 심하면 과대망상/
지남력 장애(시공간, 관계, 성질, 식별 등의 감각에 혼란이 온 상태)/ 통증(마음의 병이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림)
10. 은밀한 무기력
본인이 무기력하다는 사실을 알고, 주변 사람들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뚜렷하게 외부로 드러나는 명백한 무기력이 있는 반면, 자각하기 힘든 은밀한 무기력도 있다.
...(중략)...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것도 무기력이지만, 집중해야 할 일 대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도 무기력의 결과다.
자기 일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그만큼 에너지를 허투루 낭비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다.
11. 무의식적인 무기력
무의식적인 무기력은 오랜 훈련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벗어날 수 있는 해결하기 힘든 무기력이다.
(중략)... 여러가지 성격적 특질중에서도 의존적인 성격과 강박적인 성격이 특히 무기력에 취약하다.
이런 성격이라면 자신이 무기력하다는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평생동안 무기력의 지배를 받을 위험이 있다.
12. 만성적 무기력
심리적인 원인이나 만성 질환에서 비롯된 만성적인 무기력은 그 원인의 특성상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무기력이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자각할 때 나타나므로
자신을 억누르려는 상황이 길게 이어지면 함께 길어지기 마련이다.
13.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정신을 낙타, 사자, 어린아이의 세 단계로 설명했다.
사자 : 주도적이며 자발적 상태로 삶을 살아가는 태도.
낙타 : 무기력상태. 자발성이 사라진 상태.
어린아이 : 낙타가 죽을 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자발성을 회복하려고 애쓰는 순간, 자신처럼 살아내려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는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중략)... '그리스인 조르바' 중에서 -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남을 돌보다 보면 자신을 구할 길도 찾을 수 있다.
다른 이를 도우려는 마음이 생기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눈을 뜬다.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갖고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다른 이에게 주는 것을 즐기며 공헌을 즐기고 인생을 관조하기 시작한다.
비로소 니체가 말한 세번째 단계인 '어린아이의 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정신의 가장 자유로운 단계는 천진난만함이라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아무런 한계도 억압도 없이
어떤 일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14. 일반적으로 무기력한 사람들은 무기력을 이겨내고자 부지런히 운동을 하고 소일거리를 찾는다.
하지만 무기력은 무턱대고 바쁘게 살고 몸을 고단하게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정작 필요한 것은 정신을 단련하는 일이다. 정신 수준을 무기력보다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
15. 호킨스 박사는 인간 정신의 가장 높은 레벨을 깨달음으로 설정했다.
깨달음 아래 평화, 기쁨, 사랑, 이성, 포용, 자발성, 중용, 용기, 자존심, 분노, 욕망,
두려움, 슬픔, 무기력, 죄의식, 수치심의 정신 단계를 차례로 분포시켰다.
그는 무기력을 죄의식, 수치심과 함께 인간 의식의 아주 낮은 레벨에 두고 있다.
16. 호킨스 박사가 '의식혁명'에서 밝힌 무기력의 증상
"무기력은 빈곤, 절망, 자포자기와 연관이 깊다.
현재와 미래가 황폐해 보이고, 비애가 인생의 주제로 보인다.
무기력은 아무 희망이 없는 상태로 여기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도움조차도 그들에게는 쓸모없게 느껴진다.
삶에 대한 의욕없이 허공을 응시하고, 자극에 무감각하며, 시선이 더 이상 어떤 사물을 쫒지않고
주어진 음식조차 삼킬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 이른다.
17. 모든 고통은 위장된 축복이다.
마음의 고통이란 마음이 해결하지 못하는 자기 한계를 벗어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느끼는 부정적 에너지다.
그러므로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은 한계를 벗어나 성장한다는 의미다.
만약 무기력해서, 자기 인생을 마음대로 하지못해서 고통을 느낀다면,
그 고통을 이겨낸 뒤에는 반드시 의식 수준이 원래 레벨보다 상승할 것이다.
18. 미국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낸 '하면된다'는 사고는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하면된다'는 '해도 안되더라'라는 무기력을 양산하기 쉽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이제는 '아메리칸 드림'이 아니라 '유러피언 드림'에 이끌리는지도 모른다.
유러피언 드림은 성과보다 사람, 결과보다는 관계를 중시한다. * 제러미 러프킨 저 '유러피언 드림'
19. 에미 워너 - '무엇이 역경을 이기게 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시켜 주느냐'에 대한 연구.
어려운 환경속에서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 나간 아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성장과정에서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 이상 있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베푼 무조건적인 사랑이 그 아이의 인생을 바꿔놓은 셈이다. (중략)...
결국 에미 워너 교수가 40여년에 걸친 연구를 정리하면서 내린 타력성의 핵심적인 요인은 '인간관계'다.
즉, 관계성이 높은 사람이 탄력성이 높고,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20. 낙관주의가 극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하면 된다'라는 낙관주의가 모든 것의 해답이라는 문화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스톡데일(*)은 전혀 반대로 말하고 있다.
포로수용소든 무기력의 감옥이든 쉽게 나갈 수 있다고 낙관했다간 오히려 죽음에 이를 수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중략)... 사실 우리가 무기력의 사막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매번 좌절하는 이유가 그 사막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고 낙관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21.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아주 길고 고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고, 무기력에서 살아남은 후에는 더 이상 무기력에 빠지기 전과
같지않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어야
벗어날 수 있고 우리는 변할 수 있을 것이다.
22. 무기력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아주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한 바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래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물론 그는 무능력하지 않지만 목표가 너무 높다보니 자연히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한다.
이런 일을 겪은 사람들에겐 그 반복된 실패가 치명적이다.
무기력에 한층 더 빠져드는 형국이 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무기력할 때는 목표달성에 촛점을 맞추어선 안된다.
그 대신 '목적'을 가져야 한다. 그 목적이란 '무기력 탈출'이다.
23. 우선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원하는 일의 성취가 아니라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시급한 숙제다.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없고, 무기력한 상황에서는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그 곳은 산악지대가 아니라 사막이므로 산을 오르는 방식은 버려야 한다.
사막을 건너듯 그 곳을 나와야 한다.
24. 무기력한 사람은 '내가 이 일만 완성하면 무기력에서 해방된다"라고도 말할 수 없다.
오늘 성공해도 내일 다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기력의 주요 증상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데서 기인한다.
끝을 알지 못하므로 끝까지 가기 위한 인내가 제일 먼저 요구된다.
25. 또 이것저것 손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무기력한 사람은 자기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므로 대신 뭔가 다른 일을 하려고 애쓴다.
이것은 사막을 여행하는 동안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자신이 갈 길을 망각하고 다른 곳에서 헤매는 것이다. (* 헛된 구원찾기)
26. 자신이 알던 방식을 내려놓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야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27. 사막을 건널 때는 고독과 외로움을 가슴에 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해서는 안된다.
무기력한 사람도 대인관계로 정서장애를 치유할 수 있다.
또 무기력에서 비롯된 인지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기도 하다.
사막에서처럼 혼자서, 외로움을 이기면서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때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외로움과 친밀함 사이에서 춤을 추어야 한다.
28.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어야 하며, 그런 다음 두가지 질문에 답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무기력이 내게 남기는 것은 무엇인가?'
성찰을 마쳤다면 천천히 걸어나갈 준비를 하자.
29. 미국 변화 전문가 윌리엄 브리지스는,
모든 변화가 <끝냄, 중립지대, 새로운 시작>이라는 3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변화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모든 물리적인 변화에는 심리적인 변화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 심리적 변화는 저항이 커서
단숨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작' 전에 반드시 '끝냄'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새로운 시작'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계속 실패만 경험한다.
버림과 끝냄이 먼저다.
31. 무기력한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나간 어제에 대해 '전면 부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32. 변화의 중간에 중립지대가 있다.
변화가 어려운 두번째 이유는 이 '중립지대'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의 것에서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에 중립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매번 변화에 실패한다.
33. 윌리엄 브리지스는 중간지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뭔가 변한다는 것은 원래 있던 것들을 새롭게 진전시키고, 유기체가 그 결과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때는 이전의 무엇인가는 놓아버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잡는 과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데
그 과정 중간쯤에 이전의 방식도, 그리고 새로운 방식도 통하지 않는 혼란스러운 '중간지대'가 있다."
34. 누구나 중립지대를 무사히 지나기 어렵다.
노력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새로운 방식에 적응이 어려우니 예전 익숙한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진다.
그래서 늘 갈등이 있는 곳이 중립지대이다.
그리고 중립지대를 지나려다가 더 깊은 무기력의 늪에 빠져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하지만 중립지대가 불안하다고 해서 자신이 아는 장소로 도망치면 결코 중립지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35. 휴렛팩커드의 전 CEO - 칼리 피오리나
"투우의 소들은 나름의 '카렌시아'를 갖고 있다.
'카렌시아'란 소가 위협받을 때 돌아가는 특정한 자리를 뜻한다.
투우가 계속되고 더 자주 위협을 받으면, 소는 몇 번이고 '카렌시아'로 돌아간다.
소는 안전한 곳으로 물러난다고 믿지만, 사실은 자신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셈이다.
소는 점점 더 쉬운 공격 상대가 된다."
36. 익숙한 카렌시아로 후퇴하는 것은 오래된 습관의 반복이다.
과거의 습관은 아무리 행해봐야 공회전만 일으킬 뿐, 전환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렇지만 자꾸 카렌시아가 눈에 들어와 그 곳으로 복귀하고 싶어진다.
엔트로피의 법칙이 작동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엔트로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37. 칼리 피오리나 -
"점진적인 변화가 안전해 보이지만, 점진주의로는 관성과 저항을 이기는 데 필요한 힘이 부족하다.
멈칫거리면 실패하고 만다.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후퇴는 치명적이다.
배수진을 쳐야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38. 고슴도치 전략 -
여우는 많은 전략을 가지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자신의 몸을 웅크리는 한 가지 전략밖에 모른다.
그러나 여우와 고슴도치의 싸움에서 여우는 절대 고슴도치를 이길 수 없다.
고슴도치가 몸을 웅크리는 단 한가지 기술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듯
무기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단 한가지라도 전문가가 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한 분야에서 숙달되어 유능감이 생기면 비로소 언덕을 치고 오르는 자동차가 될 수 있다.
39. 무기력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힘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중략)... 인지과학과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간을 움직이는 엔진은 인지.동기.정서.행동이다.
사람은 이 네가지에 따라 목표를 세우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감정을 느낀다.
(중략)... 이 중 하나라도 막혀있거나 작동하지 못한다면,
다른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마음의 시스템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40. 마틴 셀리그만은 무기력에 대해 최종적으로 이렇게 정의했다.
"무기력이란 인간이나 동물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를 경험하며 겪는, 동기, 인지, 정서 장애를 나타내는 현상이다."
41. 동기 장애 :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동기를 약화시켜, 심하면 동기 자체를 사라지게 만든다.
어떤 일을 할 의욕이 없어져 '뭘 해야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인지 장애 : 인지란 살아오면서 배우고 경험하며 형성된 사고 틀,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틀이다.
무기력을 학습하고 나면 이 인지방식이 왜곡된다. (중략)... 잘못된 믿음에 지배당하고,
그 믿음 때문에 점점 더 무기력해진다. 한 번 형성된 인지의 틀은 쉽게 변하지 않고,
따라서 무기력해진 사람의 왜곡된 시각은 잘 변하지 않는다.
정서 장애 : 정서는 감정, 야심, 활기, 용기와 연동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해내고자 할 때 자신을 넘어서는 용기가 필요한데 이것은 정서 메카니즘에서 나온다.
그런데 무기력은 이러한 정서에 문제를 일으켜 기분이 나쁜 상태가 지속되게 한다.
두렵고 불안한 상황에서는 실행을 할 어떠한 용기도 생기지 않는다.
42. 통합적 마음 전환
동기, 인지, 정서 장애가 결합되면 행동장애가 나타난다.
행동 장애는 쉽게 말하면 '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을 뜻한다.
행동없이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아무리 거창하고 정교한 계획을 세워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러데 무기력한 사람은 행동하지 못한다.
(중략)... 따라서 행동이 잘 안될 때는 행동 자체만 다스려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행동에 앞서 동기, 정서, 인지 이 세가지 요소를 함께 수리해야만 그 결과로 행동이 변한다. (<- 통합적 마음전환)
43. 최후통첩 게임 - 1982년 독일의 사회학자 베르너 귀스 고안.
두 사람에게 돈을 나눠가지라고 할 때, 보통 30% 미만의 액수를 제안받은 사람은 거절하여,
상대방에게 돌아가게 되는 70%의 이익 획득을 방해한다.
이 게임의 결과가 말하는 것은, 인간이란 '이익'보다는 '공정성', '복수심', '분노'에 압도된다는 사실이다.
즉 의사결정 과정에서 합리성보다는 감정이 우선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행하는 많은 일에도 감정이 개입되어 있다.
돈을 준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무조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보상이 동기를 다스릴 수는 없다는 뜻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돈과 같은 보상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인가에 의해서다. 그것은 바로 '내재동기'다.
44. 내재동기란 마음속에 내재된 '자기만의 동기'다.
사람은 자신의 내재동기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다.
(중략)... 인간은 중요한 의미나 그 일을 해야하는 확신, 즐거움이 있을 때 행동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동기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이유, 마음속에 내재된 이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45.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 대니얼 캐니먼 (미국)
"인간이 자신의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 언제나 합리적으로 계산하는 것은 아니며,
단체들이 부를 극대화하는 결과만을 위해서 흥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노벨상을 받았다.
46. 많은 연구결과에서,
"타인이 주는 보수가 그 사람의 의욕과 흥미를 저하시켜 동기를 약화한다"고 보고한다.
(중략)...
미국 로체스터 대학 에드워드 데시 교수 - "돈이 어떤 행위에 대한 외적 보상으로 사용되면
사람들은 그 행위에 대한 내재적인 관심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보상은 단기간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효과는 결국 사라지며 심지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장기적인 동기의식도 떨어뜨린다.
47. 내가 하고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무기력을 일으키는 동기 장애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자발성 회복)
48. 어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문제가 일어난 상위 레벨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문제를 유발한 사고 체계로는 문제의 해답에 이를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말과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하위 레벨인 환경, 행동, 능력 레벨에서 생긴 문제는
상위에 있는 신념/ 가치관, 자아상, 영혼의 레벨에서 해결할 수 있다.
49.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환경에서 비롯된 특정 사건이다.
인간의 능력과 행동은 무기력을 야기하는 직접, 혹은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에 영향을 받아 행동하지 않게 되었거나 능력이 부족해 무기력해졌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발생한 무기력의 문제도, 무기력이 발생한 레벨이 아니라 상위 레벨에서 해결해야 한다.
상위 레벨인 신념과 가치관의 레벨에서 치유해야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
(중략)... 의미가 없는 인생은 저급한 욕구와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만 삶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하위 욕구를 뛰어넘어 자신을 완성할 수 있다.
50. 독수리의 재탄생
맹금류의 평균수명은 70년 정도인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탄생한 후 약 40년정도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런 결심을 해야한다.
6개월에서 8개월에 달하는 고통스러운 갱생과정.
부리 깨뜨리기 -> 음식못먹고 굶기 -> 부리 재생 -> 부리로 무뎌진 발톱뽑기 ->
새 발톱 재생 -> 재생된 부리와 발톱으로 깃털뽑기 -> 깃털 재생 -> 남은 30년의 삶 시작.
의미 : 재탄생의 기간동안 자신의 삶에서 가장 무기력한 상태에 처함.
사냥도 불가능하고 날지도 못하며 그동안 자신의 먹이에 불과하던 들쥐에게도 공격을 당함.
자발적으로 선택한 '재탄생을 위한 무기력'이지만 그 상황은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움.
이렇게 모든 성장에는 무기력한 순간이 동반된다.
이럴 때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붙들지 않으면 견뎌내기 힘들다.
독수리가 치욕을 선택한 것은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확고한 목적 때문이다.
우리도 무기력의 고통을 인내할 수 있도록 확고한 삶의 의미를 품고 그 기간을 견뎌야 한다.
51. 자발성 회복을 위한 마음의 전환 1 : 동기 강화
보수나 의지로는 전환되지 않는다. 의미를 찾아라!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 인생의 의미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52. 삶의 의미 찾기
양쪽 손을 그린 후,
왼쪽 손가락 하나하나에 버리고 싶은 것 표시하고 오른 쪽 손가락 하나하나에 갖고싶은 것 표시.
왼손가락과 오른손가락에 연결되는 것이 있다면 서로 연결하기.
이렇게 해서 찾은 '의미'를 '남은 삶을 이끌어나갈 중요한 의미'로 생각하기.
53. 우리가 무능력해서 무기력한 게 아니다.
그런데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이 무능력해 무기력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무기력은 더욱 확고해진다.
54.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과 재능에 집중하는 반면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약점과 결점에 집중한다.
자존심은 부족한 부분을 늘 염두에 두고 그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자기방어 수단이다.
그래서 지나치게 자존심을 세우는 사람은 반대로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55.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 등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에 선정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영 사상가이자 경영 이론가 찰스 핸디는 저서 '포트폴리오 인생'에서
우리가 자신의 생애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해 자기 인생을 마치 재무 포트폴리오 구성하듯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의 일을 여러 면으로 나누어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역할을 작가, 강연가, 아버지, 남편 등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불필요한 일을 제거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판단되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쓰레기를 버리듯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인생에서 소중한 것만 남기는 일은 자신에 대한 애정인
자존감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는 또 인간이 가져야 할 개인적인 가치와 도덕적인 잣대인 * 에우다이모니아를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즉,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식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자존감의 원칙에 입각한 삶이라 보는 것이다.
(* 에우다이모니아 :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개념.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 덕예 따라 탁월하게 발휘되는 영혼의 활동'
쉽게 말하면 '행복'과 뜻이 통하는데, 여기서 행복은
일상에서 문득 느끼는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현실에서 성취 가능하고 완전히 자족할 수 있는 상태,
즉 다소 고차원적인 의미의 행복을 말한다.)
56. 자존감 누적시키기 (방법)
어떤 일을 해야 하는데 무기력때문에 할 수가 없다면 다음 과정을 따라해보라.
가. 문제 정의 ; 내가 할 일이 무엇이지? ( )를 하는 것이구나.
나. 문제 접근 : 나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다. 주의 집중 : 지금 해야할 것에만 집중해야지.
라. 답의 선택 : 이 문제의 답은 ( ) 이야.
마. 대처 진술 : 잘못했구나.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야! 초조해지지만 그러나 한 번 해보자.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바. 자기 강화 : 좋아, 해냈군. 잘했어.
이런 식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연습하다 보면 자신의 문제를 하나하나 처리할 때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누적되어 갈 것이다.
57. 인지행동 치료는 인지가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행동도 인지 패턴과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본 전제에서 출발한다.
스토아학파 에픽테토스 - "사람은 일어나는 사건보다 사건에 대한 생각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58. 아론 벡 박사 (인지 치료의 대가/ 펜실베니아 대학)
우울증 환자들이 어떤 일이 일어날 때 심하게 자기 비난을 하고, 일을 지나치게 왜곡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과 주변 세계, 미래를 독특하게 바라보고
비논리적인 결론을 끌어내곤 한다. 이러한 사고상의 오류를 '셰마타'라고 부른다.
59. 우울증 환자들은 자기가 만든 잘못된 사고의 틀 속에서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비난한다.
(*자동적 사고 : 말 그대로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할 때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사고의 패턴이다)
60. 실제로 유능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릴 때부터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자라면 그는 스스로 열등하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열등감은 일종의 비합리적 믿음이다.
61. '인지 전환'은,
열등감과 무기력을 일으키는 아론 벡의 '자동적 사고'와 엘리스의 '비합리적 믿음'을 근원적으로 바꾸어
행동과 정서에 변화가 일어나도록 사고 전환을 유도한다.
즉, 우리가 살면서 만들어 온 인지방식을 전면 수정하는 작업인 것이다.
'인지변화'라 하지 않고 인지전환'이라고 부르는 것은 인지변화가 한 순간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수십 번 수백 번 자신을 달래고 마음을 수정해야 겨우 그 변경된 믿음을 의지하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지 방식의 변화도 단번에 일어나지 않고 반드시 중립지대를 거쳐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변화'가 아닌 '전환'이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62. 무기력에 의한 정서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은 '단 한순간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불안하고 짜증나고 슬프고 화도 나지만 어찌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이 정서 장애다.
63. 물리학자 게리 주커브 - "자기 감정을 모르면 인생을 바꿀 수 없다.
자기 감정을 이해할 때 인생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 수 있다"
64. 유능감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타인을 도와주면 자신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자각하게 마련이다.
반대로 인간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고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무력감을 느낀다.
65. 불안하고 두려워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느낀다면,
무엇보다 나의 아픈 정서를 치유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용서하자.
그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 때 비로소 무기력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자신이 가진 것으로 타인을 돕고 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찾아보자.
그러면 두번째 성장과 치유가 일어나 유능감과 기쁨이라는, 자발적이고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을 품게 될 것이다.
66. 목표를 달성하고도 유능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일본 심리학자 기요오 교수)
첫째, 목표달성이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켰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적 만족감이 따르지 않는 성공은 단지 외적인 보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허탈감을 느낄 뿐이다.
둘째, 기량이 향상됐지만 그것이 본인에게 가치있는 성장이나 숙달이 아니기 때문이다.
67. 어느 한 분야에 숙달되면 무기력과는 멀어진다.
그런데 숙달의 경지에 오르려면 반복된 행동이 필요한데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냥 하라'는거다.
시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미루는 일이 많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작하려고 하면 영원히 시작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68. 물리학의 <작용반작용 법칙>은 우리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하던 일은 계속 하려고 하고 멈춰버리면 쭉 멈춰있으려 하는 것이다.
정신의학자 에밀 크레펠린이 주장하는 <작동 흥분 이론>은,
하기 싫던 일도 일단 하다보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발동이 걸린 기계가 작동하는 것처럼
계속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69. 작가의 장벽 - 소설가 앤 라모트는 '글을 쓰고 싶다면 무조건 자판을 두드려라'라고 조언한다.
무조건 쓰다보면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고,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좋은 그링 완성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70. 숙달에 이르는 세가지 법칙
가. 마음가짐이 절반이다.
숙달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진행된다. 사람들이 무엇을 믿는가에 따라 성취가 달라진다.
목표에는 수행목표와 학습목표가 있다.
수행목표란 어떤 것을 이루어내려는 수행력에 주목하지만, 학습목표는 배워나가는 학습력에 주목한다.
그 결과 수행목표를 가지는 사람은 점점 무기력에, 학습목표를 가지는 사람은 점점 유능감에 도달한다.
이렇듯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목표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고
그에 따른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나. 숙달에는 고통이 따른다.
1만시간의 법칙 : 한 분야에서 전문가, 장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만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하루 3시간을 어떤 일에 투자한다면 10년, 6시간을 투자한다면 5년,
하루 10시간을 투자한다면 3년안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다. 숙달은 정복할 수 없다.
심리학자들은 결과가 아닌 숙달을 추구하는 과정에 즐거움이 존재한다고 한다.
NBA 줄리어스 어빙 :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날에도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하루도 쉬지않고 수련하다 보면 숙련이 찾아온다. 그 길만이 무기력을 모르는 '프로'로 성장하게 해줄 것이다.
71. 질문카드 작성
무엇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가? / 무엇때문에 밤까지 버티는가?
위의 두 질문에 대해 평생 의지할 만한 새 대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시도해보자.
드디어 인생의 의미와 삶의 방향이 일치하는 답을 얻었다면 그 답을 나침반으로 삼는 것이다.
72. 목표에 따른 인생의 장, 단기 계획 세우기.
단계별 목표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할 일 / 목표 달성 시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단계 ( 알아보거나 만나거나 연락할 사람
_________
2 단계 경제적 문제 해결, 찾아가야할 곳,
_________
3 단계 내가 매일 해야할 행동 )
_________
최종 목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3. 무기력은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 인지, 정서, 행동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을 때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또 다시 빠져드는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74. 약해진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동기장애(의미 찾기) -> 인지장애(인지전환, 자존감 회복) ->
정서장애(용서, 받아들임) -> 행동 장애(숙달, 수련) -> 꿈의 성취
75. 중년의 창조성은 반복에 의해 발현된다고 한다.
즉, 하나의 분야에서 오래 시간을 들여 노력할 때 비로소 창의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창조성은 99% 영감으로 이루어지고 성숙한 창조성은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노력은 평범한 사람들이 천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76. 어느 날 무기력에 빠지고 더 이상 과거의 전략으로는 그 사막을 빠져나갈 수 없음을 알게 되어 절망한다.
그런데 그 때가 바로 근육에서 힘을 빼고 새로운 방식으로 삶에 대응해야 할 때다.
'잘 다듬어진 창조성'을 얻기 위해 마음을 단련하는 강력한 마음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다시 무기력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반복과 습관의 힘에 자신을 맡겨야 한다.
새롭고 특별한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들보다 잘 해낼 수 있도록
매순간 단련해야 한다. 하루에 백리를 가겠다는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는 말자.
전환된 마음으로 자발성을 유지하자. 어제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무기력에 다시 빠지지 않을 무기가 된다.
이러한 훈련만이 원래의 정신 레벨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기억하자.
77. 지금 그 곳에서 시작하라.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능력 이상의 것을 추구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보다도 나아지고자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시시하더라도 당신이 서 있는 발 아래에 숨겨진 조개부터 캐라고 당부하고 싶다.
(중략)... 바지락을 열심히 캐다보면 기대하지도 않았던 백합조개를 캘 수 있다.
조개를 자유자재로 캘 수 있게 된 다음에 다른 시도를 하라.
전복을 따고 싶다면 수영 연습과 잠수 훈련부터 해야 한다.
이것이 상식인데도 연습도 없이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없이 도전했다가는 실패와 무기력을 다시 만나게 될 확률이 높다.
지금 새로운 시작을 꿈꾼다면 그 출발점은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이다.
78. 여러 번 언급했듯, 사람은 단편적인 기술과 일시적인 시도로 변화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을 움직이는 모든 요소가 함께, 꾸준하게 움직여야 겨우 변할 수 있다.
79.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터키 혁명시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앗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2013/04/28일 (일요일) 19:20분,
내용정리를 마치다.
* 2014. 10월경 고용노동부 지역센터에서 심리치료 상담을 받다.
* 2015. 4/30일, 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독을 하다.
*******************************************************
* 2015. 4. 30 점검사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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