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夜思何 - 황진이

라즈니쉬 2010. 4. 16. 02:05

드라마 '황진이' ost



夜思何
                                                         황진이 

달밝은 밤이면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나요?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을 꾸시나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붓을 들면 때로는 제 이름도 적어보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저를 만나 기쁘셨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하루에 제 생각 얼마만큼 하나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바쁠 때 얘기해도 제 말이 재미있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소세양과 한달간 동숙(동거)하고 헤어진 뒤 황진이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 소세양을 그리는 애타는 마음을 글로 적어서
동선이를 시켜 한양에 있는 소세양에게 보냈던 漢詩.

소세양의 본관은 진주, 연산군 중종때 문관으로 이조판서 역임.
소세양 신도비가 전북익산시 왕궁면 용화리에 있음.

황진이의 연정 가운데 가장 짧았던 건 대제학을 지낸 "소세양"과 나눈 사랑이라 한다.
두 사람은 애초 30일을 기한으로 동거생활에 들어갔는데 날을 채운 뒤
"소세양"(蘇世讓)이 떠나려 하자 황진이는 다음의 시 한 수로 발걸음을 잡았다 한다.

月下庭梧盡
달빛 새하얀 뜰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
서리 속에 들국화 노랗게 피였네
樓高天一尺
다락은 높이 솟아 하늘이 한자인양 가까이 보이고
人醉酒千觴
사람은 천상 술에야 취해 오누나
流水和琴冷
흐르는 물은 거문고 소리에 섞여 차갑게 들리고
梅花入笛香
매화는 피리 소리에 들어 향기롭구나
明朝相別後
내일 아침 서로 이별한 뒤에도
情與碧波長
사랑은 푸른 파도처럼 변함이 없을 것을

아래의 곡은 황진이의 '야사하' 번안해서 만든 것이다.



알고 싶어요 
                                                   이선희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 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 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 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 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나를 사랑 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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