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쥐눈에 미생물이 안보인답니다.

라즈니쉬 2009. 8. 1. 12:34

오늘 농민들에게 가서 한 말을 기자가 제목 뽑기를,

<종합>李대통령, 농민 찾아 "도움만 받으려해선 안 돼" 뉴시스
| 박주연 | 입력 2009.07.31 16:53 |

 

1.

농민들 중 자신이 노력은 안하고, 나라의 도움만 받으려 하는 사람이 있겠나?... 

힘들게 농사지었으니 어느 정도 제 값을 받게 정부가 정책상, 수급상, 유통상, 기술지원상 관심을 좀 더 배가해서 가져달라는 거지.

이건 "농민들 느그 게으르면 안된다"라는 말과 같은 거다.

그 말 듣고 면전에서 농민들이 참 좋아라 했겠다.

나 같으면 농촌진흥청의 농업신기술 연구팀들에게 연구비 대폭지원해서 향후 20여 년간 먹고 살 신품종 개발을 잔여임기 3년 반 내에 마련하라고 하겠다.

하긴... 그러면 임기내 실적이 표시가 안나고, 공은 다음 정부로 넘어갈테니 싫겠지... 

임기 내에 어쨌든 잘 해쳐먹을 생각만 하지, 5년~10년 뒤는 관심도 없는 거다.


2. 

'이 대통령은 이날 미생물 농법을 도입한 참다래 농장을 둘러보고 미생물이 포함된 흙더미를 삽으로 살피며 "미생물이 어디 있어? 안보이네. 살아 있어?"라고 말한 후 직접 농작물에 뿌리기도 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물이나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생물을 미생물이라 하는데, 미생물이 눈에 보일 리가 있나?...
살아있어?... 살아있으니 생물이라 하지...
이건 뭐 멍충이도 아니구...

미생물 농법을 도입한 농장에 가면, 적어도 가기 전에 미생물이 뭔지,
미생물 농법이란 단어에 대한 개념 정도는 알고 가야지.

무식하기론 정말 영삼이와 동급이다.  

* 이 기사 쓴 기자, 2MB 안티인가?... 
  무식함 탄로났다고 청와대에서 한 소리 듣겠다.
  
 하긴, 일찌기 중국 멜라민 파동 때 진짜 무식함이 드러났지만.
과자포장 보며 "멜라민 수치가 안 쓰여 있네".. 라고 말하던 그 때 그 곤충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