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뉴스보다가 조중동 생각에 웃었다

라즈니쉬 2006. 12. 31. 17:54

 

이틀전인가?...

케비에스고 엠비씨고 할 것 없이 뉴스에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백화점의 암호방송 덕분에 시민들 무사히 대피.

백화점 지하층에서 불이 났는데,
암호방송을 알아듣고 다른 층의 직원들이 백화점안의 손님들을 침착하게
안내하여 아무 부상도 없이 많은 손님들과 직원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난 이 뉴스를 보고 있으니 비시시 웃음이 나오더라.

조중동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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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면 어떻게 했을까?

"고객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쇼핑하고 있는 백화점에 불이 났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즉시 모두 엘리베이터를 타고 탈출하십시오."

그 결과는...

전기합선으로 엘리베이터안에서 모두 통닭구이가 되었거나,
엘리베이터앞에서 압사사고로 사상자가 부지기수였을거다.

사고후에 백화점측의 책임을 물으면?...

"우린 화재 즉시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안내방송으로 알렸고 책임을 다했다"
라고 씨부리겠지.

썩을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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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말씀이 생각난다.

"북한이 핵실험했으니 국민들 모두 라면사재기하고
방독면 쓰십시오 - 라고 해야 하나?"

미사일을 남한으로 쏜 것도 아니고...
방향이 전혀 다른 넓은 바다에 쏘아 말그대로 실험만 했는데도 
이렇게 난리법석을 떨어서 국민들을 공포에 질리도록 겁줘야 한단다.
(전 세계가 알고있는,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정치적행동을...)

조중동 사옥에서는 앞으로 실재로 화재사고가 아니라도,
화재(실험) 비상훈련하면서 직원들에게 안내방송해라.

"사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직원들은 지금 하던 일을 모두
  때려치우고 창가로 가서 즉시 뛰어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