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이 노래를 처음 들은 지 수십년이 흘렀건만... 왜 오늘 밤, 가슴속에 이 곡이 파고드는가?... 사랑은 불빛아래 흔들리며... 쇠도 녹일듯하던 그 뜨거운 열정이, 고작 촛불의 연약한 불빛아래 흔들리다니... 사랑을 시작하기는 쉬워도, 내 안의 사랑하는 마음을, 변치않고 지켜.. 음악 2011.07.17
귀향 귀 향 정 태 춘 물결 위를 흘러가는 저 바람처럼 사라질 듯 식어버릴 듯 지나온 그 시절 첫 새벽 찬 이슬에 발을 적시며 말 없이 지나치던 수많은 길을 돌아보며 늙어가는 내 인생 한은 없어라 구름 가네, 달이 가네 이 발길 돌아 가네 이 곳으로 저 곳으로 흘러 온 한 평생 바람같이 구름같이 가벼이 떠.. 나의 풍경 2010.12.22
들 가운데서 들 가운데서 정 태 춘 바람아 너는 어딨니, 내 연을 날려줘 저 들가에, 저 들가에 눈 내리기 전에 그 외딴 집 굴뚝 위로 흰 연기 오르니 바람아 내 연을 날려줘 그 아이네 집 하늘로 바람아 너는 어딨니, 내 연을 날려줘 저 먼 산에, 저 먼산에 달 떠오르기 전에 아이는 자전거 타고 산 쪽으로 가는데 바람.. 나의 풍경 2010.02.19
아치의 노래 아치의 노래 정 태 춘 때때론 "양아치"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그는 하루 종일을 동그란 플라스틱 막대기 위에 앉아 비록 낮은 방바닥 한 구석 좁다란 나의 새장 안에서 울창한 산림과 장엄한 폭포수, 푸르른 창공을 꿈꾼다 나는 그가 깊이 잠드는 것을 결코 본적이 없다 가끔 한 쪽 다리씩 길게 기지개를.. 음악 2010.02.19
나는 누구인고 - 정태춘 산 또는 다른 높은 곳에서 한번씩 세상을 내려다 볼 때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듭니까?... 혼자서 한번씩 멍~ 때릴 때, '나는 뭔가, 나는 누구인가?'... 생각하면 또 무슨 생각이 듭니까?... 삶이란!...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인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여정이 아닐까요?... 당신은, 당신 자신에.. 나의 풍경 201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