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The End

라즈니쉬 2010. 2. 21. 14:55



(1931~1970) 미국 오클라호마 출생

지독한 가난때문에 군생활로 끼니를 이어가다 미군 막사내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렀던 것이 인연이 되어 마침내 가수의 길을 가게 됐던 Earl Grant. 한국전에 육군으로 징집.
1960년대 가장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
냇킹 콜의 목소리와 너무 같아서 형제라는 소문이 따라다님.
흑인특유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많은 찬사를 받다 운명같은 제목의 노래를 남기고
39세라는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가수. 멕시코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

                   
The End 
                         
Earl Grant

At the end of a rainbow                     무지개 끝에 이르면
You'll find a pot of gold                     당신은 황금 단지를 찾을 거예요
At the end of a story                         이야기 끝으로 가면
You'll find it's all been told                당신은 이야기를 모두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But our love has a treasure             하지만 우리의 사랑엔
Our hearts always spend                우리의 열정이 항상 쓰는 보배가 있어요
And it has a story without any end   그리고 어떠한 끝도 없는 이야기가 있지요

At the end of a river                          강줄기 끝으로 가면
The water stops its flow                   물은 흐름이 멈추어 있어요
At the end of a highway                   고속도로 끝까지 가면
There's no place you can go         당신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지요
But just tell me you love me             하지만 나를 사랑한다고 어서 말해줘요
And you are only mine                    그러면 당신은 유일한 나의 것이에요
And our love will go on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계속될 거예요
Till the end of time                           시간의 종말까지

At the end of a river                        강줄기 끝으로 가면
The water stops its flow                 물은 흐름이 멈추어 있어요
At the end of a highway                  고속도로 끝까지 가면
There's no place you can go         당신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지요
But just tell me you love me            하지만 나를 사랑한다고 어서 말해줘요
And you are only mine                   그러면 당신은 유일한 나의 것이에요
And our love will go on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계속될 거예요
Till the end of time                          시간의 종말까지
Till the end of time                          시간의 종말까지





<음악에 붙임>

모든 사람들이 '영원한 사랑'을 갈구하고, 모든 예술가들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다.
그건 어찌보면 '영원한 사랑'이란 것의 희소성(그만큼 드물기때문에)에 기인해서가 아닐까?... 
영원한 것!... '이 세상의 하늘아래 영원한 것은 없다'는 사실만이 영원하다.
우리 인생 자체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한조각의 구름에 지나지 않을진대,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 인생자체가 어찌보면 장자의 '호접몽'같은 가짜일지도 모르는데
이 세상에서 어떤 것의 영원하고 영원하지 않음을 누가 판단하고 주관할 수 있단 말인가?...  

현재 내가 알고 있는 한에서는, '불법'만이 세월이 가도 영원할 것 같다는 생각.  
불가에서 말하는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변치않는 진리의 경전이라는 뜻의 '금강경'이 있으니. ㅎㅎ...

모든 종교는 과학위에 있다.
과학의 최종 목적지는, 종교의 '법'(그들의 주장 또는 경전)을 모두 증명한 지점이 아닐까?... 

낮잠이 쏟아져서 커피 한잔하며 횡설수설했더니,
내 글의 내용이 노래의 무드를 완전히 깨어버리는군.
노래는 '우리 사랑 영원히'... 내 씨부림은 '영원한게 어딨어?'... ^^

PS.
내가 절대 이렇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무엇때문에... 조금은 냉소적으로 변하게 된 걸까?... 슬프군!...
인생의 쓴 맛을 본 적이 그다지 많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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