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든 여인 (La Ragazza Con La Valigia)

가방을 든 여인 (La Ragazza Con La Valigia, 1960)

감독 : 바렐리 즈를리이니 (Valerio Zurlini)
주연 :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 쟈크 페랑 (Jacques Perrin)
음악 : 마리오 나심베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까지도
‘가방을 든 여인 의 주제곡’ 으로서 너무나도 유명하였는데,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필자 포함-우리나라 방송인들의) 잘못된 오류였었다.

빈약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한 두 명의 D J 들이 그런 식으로 제목을
다들 말하다보니, 너도 나도 (영화는 보지 않은 채) 전부
‘영화, 가방을 든 여인 의 주제곡’ 이라고 소개를 하게 되었고
심지어 당시에 유행처럼 유통되던 해적판(소위, 말하던 ‘빽판’ LP)에도
그렇게 제목이 붙여졌었다
(하지만, 영화의 어느 구석에도 이 연주 음악은 절대로 없다).   (다음검색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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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뮤직 헌팅하다가, 너무 오랜만에 듣는 곡이라서 가져와 봅니다.
국민학교 6학년때쯤 누나가 빌려온 친구의 카셋트 테이프에서 처음 접했던 곡.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라는 기억 저편의 이름도 이 음악때문에 떠올랐고...
제가 소시적에 외우고 다녔던 외국배우 이름중에서 가장 긴 이름... ^^

가방...하니 방주연의 '자주색 가방'이란 노래가 떠오르고,
젊은 날 보유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제 가방들의 모양이나 색깔이 떠오르는군요.
가방과 소형 카셋트는 아무리 사도 사도 또 사고싶어 지고.
카셋트 이어폰 꽂고 가방들고 어디로 떠나는 걸 너무 좋아했던지라...
그러나 실제로 여기저기 많이 가보지는 못했군요.
업무를 너무 열심히 하느라, 늦은 밤 술집들만 떠돌아 다녔을 뿐. ^^  

 

*  Fausto Papetti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