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Vais Seul Sur Ia Route
(나 홀로 길을 가네)
시 : 레르몬또프(Lermontov 1814-1841 러시아)
노래 : 안나 게르만(Anna German)
Viyhazhu Adna Iya Na Darogu vyihazhu azin iya na darogu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나는 홀로 길을 걷는다.
안개 사이로 자갈길이 반짝인다.
고요한 밤 황야는 신에게 귀기울이고
별과 별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은 장엄하고 신비롭다
대지는 푸른빛 속에서 잠들어 있다.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힘들까
나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왜 슬퍼하는가?
이미 나는 삶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지나간 그 무엇도 나는 아쉬워하지 않는다.
내가 찾는 것은 오직 자유와 평온 뿐!
나는 나을 잊고 잠들고 싶다!
* 여기서 노래는 끝난다. 원작시와 노래가사는 작은 차이가 있다.
이하는 작가의 원본시 추가번역분.
노래가사는 여기서 끝나므로, 삶을 포기하는 듯 보이지만,
노래에는 생략된, 아래의 내용으로 인해
작가의 새로운 희망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침묵의 차가운 강은 아니다
가슴 속에 삶의 힘이 잠자고
가슴은 숨쉬며 조용히 부풀어 오르게
나는 그렇게 영원히 잠들기를 원한다.
밤새도록 또 온종일 내 귀를 어루만지며
달콤한 목소리가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내 위로는 영원히 초록빛인
울창한 참나무가 몸 숙여 소리내기를 원한다
* 러시아어-> 영어 번역본 -> 우리 말로 옮기는데 있어서,
넷에 떠다니는 번역된 싯구에 꽤나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안나 게르만 (1936-1982 러시아)
1936년 지금의 우즈벡키스탄의 작은 마을 우르겐치 출생
1964년 오폴레에서 열린 제2회 폴란드 송 페스티발에서 대상을 수상, 모스크바에서 음악활동
1967년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 이탈리아에서 활동.
1970년 알렉산드라 빠흐무또바의 "희망"을 녹음, 또한 러시아 로망스를 주로 노래
1980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마지막 공연
1982년 바르샤바에서 46세의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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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넷을 검색하다가 여기저기서 간단하게 짜집기한 자료다.
'안나 게르만'이 아닌, '스베틀라나'가 부른 곡이 또 있는데...
안나의 노래가 더 소박함이 느껴진다.
국내에 소개될 때는 아마 '스베틀라나'의 노래로 소개된 것 같다.
1999년도 MBC 수목드라마 '안녕 내사랑'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단다.
27세에 죽은 남자가 어떻게 해서 저런 시를 쓰게되었나?...
궁금해서 좀 검색해 보니, '레르몬토프'도 그 당시 시대에서는,
지금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꽤나 반정부, 반기득권 꼴통이었던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내 반정부, 반기득권 꼴통짓(?)들도
틀림없이 역사에 선명하게 남으리라.
PS.
레르몬토프는 너무 일찍 죽었고, 안나 게르만도 좀 일찍 죽었고...
나는 너무 오래 살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한 50년만 더 살다가 미련없이 죽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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