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여명에서 일몰까지

라즈니쉬 2010. 1. 9. 03:33



Misty twilight
* 작품명 : Misty twilight

1.
2010년!... 365일중 9일째가 시작되는 새벽.

아침은!...

위의 사진처럼 시작되어야 한다.
짙고...푸르고... 고요하고... 깊게... 소중한 하루를 잉태하고 있는 순간.

오늘 하루도,
내 소중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열정으로 써 가겠다는 결심을 하며...
역사적 결단의 실행을 앞두고 가슴 두근거림으로 여명의 새벽을 맞았던,
수많은 영웅들을 떠올리며... 
그들이 그랬듯이 나도 그들의 위대한 하루를 살겠노라 결심하며.

PS.
그렇다고 새벽마다 너무 오버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건강을 해칠 수도 있겠다. ^^... 
이런 새벽을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맞이하려면!...
음주절제... 적정운동... 조기취침... 숙면... 행복을 꿈꾸기... 긍정의 힘...
위대한 여명을 맞기 위해서는, 밤시간의 나른함을 즐기는 걸 포기해야 한다.

휴우~  뜨그럴!... (금연은 했는데, 금연보다 더 힘든 것들이네. ^^...)

Spartan Pines revisited
* 작품명 : Spartan Pines revisited 

2.
정오는!...

위의 사진을 기억하여 마음속에 새기자.

업무나 대인관계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속에 허우적거릴 때마다,
행복과 희망과 긍정의 상징으로서 초록색을 마음에 품는 거다.

잠시 2분간 눈을감고,
위의 사진같은 풍경과 빛을 가슴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
웬만한  스트레스는 풀릴 것 같은 느낌이다. 한마디로  마인드 컨트롤!...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그걸 마땅히 해소하지 못하면,
업무판단력은 더 흐려지고, 대인관계에서도 불협화음만 만들어지기 쉽다.  

그러니... 업무중에도 2분 마인드컨트롤을 꾸준히 습관화하여,
스트레스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하고, 항상 유쾌한 심신을 유지하자.

PS.
굳이 위의 사진이 아니라도,  
자신이 행복해지는 어떤 상징을 눈을 감고 떠올리면 된다. 가족의 얼굴들이라든지...

휴우~ 뜨그럴!... (행복의 상징?... 술잔을... 떠올려야 하나? ^^...) 

Tangerine Dream
* 작품명 : Tangerine Dream

3.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이런 자연의 모습을 마주한다면!... 
그 순간에 나의 하루가 부끄럽지 않아야 할 것이다.

타인을 비난하지는 않았는지, 부적절하게 화를 내지는 않았는지,
대인관계에 최선을 다했는지, 내 이익을 위해 양심의 머뭇거림은 없었는지,
오늘 하루 몇 번이나 타인을 기쁘게 했는지...  

오늘도 하루 일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귀가해서 가족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그런 일상적인 하루 하루가, 사실은 얼마나 고귀하고 가치있는 것인지...
그런 일상의 평화로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 있게 되기를.   

PS.
행여 오늘 하루 말실수가 있었다면 '정구업진언'을 왼 후, 잠자리에 들 일이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X 3'

휴우~ 뜨그럴!... (매일 염불하기 싫으면 말조심해야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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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Cameron!...
그의 사진 작품으로 인해서 내 일상을 한 번 돌아볼 수 있게되어 감사한다. 
예술의 힘과 효용성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그의 작품 세 편을, 하루 시간의 흐름에 비유해서 배치해 봤다.
파랑... 초록... 빨강... 세가지 빛의 세 작품들.

매일같이 해는 뜨고 지지만,
사진으로 보는 하루의 여명과 일몰은 이렇게 위대한 것을...
앞으로 아침, 정오, 저녁으로...
적어도 하루 세 번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야지.

위에 떠오른 생각을 100% 실행할 자신은 없지만,
이런 글을 한 자 쓰는 내 잠재의식속에 조금이라도...
'하루시간을 충실히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쌓여가겠지.

1년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위와 같이 매일 하루라는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
오늘을 이 세상의 마지막 하루같이 생각하고 산다면,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일의 우선순위를 수시로 돌아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내가 지금 매달리고 있는 것이, 인생 전체로 보면 너무 사소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물론, 우리의 삶이란 것이, 그리 위대하다기 보다는
일상의 번거로움과 사소한 일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하루를 단위로 삶의 매듭을 짓는다면, 적어도 불필요한 사소함에 매몰되는 하루는
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튼, 그런 생각이 드는 새벽 시간!...
생각과 실행은 또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ㅎㅎㅎ...


* Danielle Licari - Histoire D'O (O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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