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그 나라에서 들으면 섭섭해 할지 모르지만 '석유자원과 우리 국민의 자질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라고 하면 석유나 자원 대신 나는 우리 국민을 선택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전 중동 3개국 순방 소회를 이례적으로 길게 국무위원들에게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순방을 가는데 마다 조금씩 느끼는 것이 있지만 항상 일치하는 것은 한국 사람들이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표현했다.
노 대통령은 "땅에서 펑펑 쏟아지는 노다지를 보면서 한없이 부럽고 욕심이 나고 했지만 막상 그것을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중동지역은 지금 엄청난 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엄청난 계획을 세우고 건설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그곳에 우리 기업들이 기회를 찾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의 역할에 있어서도 "정부도 이를 안내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체계적.조직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부총리가 이를 주관해 지원체제를 좀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의 3개국 순방을 통해 에너지.교육.IT.건설 외교를 펼쳐 안정적 원유 공급 등 핵심 중동국가와의 장기적 교류 협력 기틀을 닦았다.
권대경기자 kwond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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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에서 기사 펌)
중동순방 후 지원체제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동네골목마다엔 "노무현개새끼"란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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