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서글픈 농촌

라즈니쉬 2007. 4. 1. 14:32

(다음에서 댓글 펌)

1986년 우루과이라운드에서 쌀 시장 개방한다고해서 농부들 난리치고
논이 수해를 방지하니, 식량안보니, 마음의 고향이니 운운하면서 떠들어대서
20년의 시간동안 백 수십조가 넘는 돈을 투자했거든?
그런데 지금까지 달라진건 없고, 똑같은 소리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네.

그 백 수십조의 돈을 다른데 썼다면 물가상승률 같은거 따지면
군대라면 주한미군이 없어져도 그 전력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거고
복지라면 결식아동이나 보육시설 부족같은 말은 십년 전에 없어졌을거고
기초과학이었다면 잘하면 지금쯤 러시아까지는 따라잡았을거고
교육이었다면 급식이나 수학여행, 교복같은건 10년 전에 무료보급 되었을거야.

지금 농촌의 문제의 일차적인 책임은
변화하고려는 노력이나 의지도 없이 정부돈 빼먹으며 여유있게 살다가
불이 발등에 떨어지니까 무조건 정부탓만 하는 농촌이야.

농촌이 그동안 희생했을까?
그동안 국제시세의 몇배나 주고 농산물을 사 먹어온 사람들이 희생한것 아냐?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아닐까?
20년을 허송세월하며 정부 돈 낭비한 농촌을 위해서
다른 분야가 계속 희생해야 될까?

FTA 이후 농촌의 손실보전에 117조를 들인다는데
그 돈의 1/10만 들여서 민간경영진들 영입해서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하고
그 돈의 1/10만 들여서 베트남이나 연해주같은데 계약농사짓는다면
체에 물붙기식인 지금보다는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이익이 아닐까?

다~  전부 다~~~~~

땅값 오르기만 바라며 사는 사람들이다.

농지없이 생존을 위해 농사 짓는 농민?

단 한사람도 없다.   

  -농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