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 시 2010.12.12
Are You The One 오늘같이 눈오는 날... 명동거리에 나가서... 천천히 걸어가는 어떤 한 사람을 향해 우산을 들고 조용히 다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당신이 여태 제가 기다려온, 바로 그 사람인가요?'... 라고 어눌하게 물으면...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빙긋이 웃으며... 작고 수줍은 목소리로... '예!'...라고 대.. 음악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