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 어릴 적 누나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돌아갈 때까지 이불 뒤집어쓰고 자는 척 했다. (안 자면서 자는 척 한다는 것! 이거 이불밑에서 실제로 해 보면 엄청 힘든거다) 왜? 그냥 부끄러워서. 고교 때 단칸방에 살던 친한 친구집에 그렇게 자주 놀러갔어도, 친구의 누나 얼굴을 기억못한다. 내가 그녀의 .. 나의 풍경 200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