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식날 어느 한식날 모든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도 공원묘지 부모님의 산소위에는 아직 푸른 싹이 없었다. 겨울을 머금은 갈색잡초들을 베어내고 묘지에 앉아서 부모님이 아닌 한 정치인을 생각했다. 순간... 귓전을 때리는 오래전 익숙했던 사투리 "개부랄 자슥!... 애국자 났네." 엄마 아빠 미안하요. 미안하.. 나의 풍경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