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내 똥꼬에 채택한 자유방임주의

라즈니쉬 2005. 11. 29. 18:31

1. 보통사람의 방귀량?

놀라운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루에 평균 13~25회, 약 200ml~1300ml 분량의 방귀를 뀐다.
(대략 한시간마다 알게모르게 방귀 한대씩 때리는군.) 

2. 장 속에 있는 가스는?

 전체 가스의 양 중 70%는 입을 통해 위장관으로 들어온 것이고,
20%는 혈액으로부터 나머지 10%는 대장균, 장구균, 살모넬라균 등 장내 세균의 작용으로 탄수화물이 발효되어 생긴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체내의 가스는 숨을 쉴 때 빠져나가거나 트림, 또는 방귀로 빠져나가게 된다.
(대장에서 탄수화물이 발효?... 우리가 새우를 먹고 대변을 안보면 그대로 토하젓갈이 되는군) 

 

3. 방귀의 고약한 냄새는?

수소와 황, 질소가 결합한 암모니아, 메탄가스, 황화수소가스, 벤조피렌 등이 합해져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황과 질소를 포함한 가스가 많을수록 냄새가 심해지게 된다.
황과 질소는 단백질이 많은 고기나 계란에 많이 들어 있어 단백질을 많이 먹은 날 방귀를 뀌면 냄새가 아주 고약해지기 쉽다.
(연애 초기에는 연인과 함께 식사주문시 메뉴 선택에 조금 주의를 기울이는 센스를...)

4. 방귀소리가 너무 큰 이유는?

어린 시절 풍선을 불어서 가지고 놀다가 풍선의 주둥이를 잡고 공기를 조금씩 빼내어 소리가 나는 장난을 해 보신 기억이 있는가?
손을 다 놓아 버리면 ‘피식피식’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빨리 빠지고,
손을 조금씩 놓으면 ‘삐익삐익’하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공기가 천천히 빠지게 된다. 
방귀도 이와 같은 논리다. 같은 힘을 줄 때 통로가 좁을수록 소리가 크게 나는 법!!
유난히 방귀를 밀어내는 힘이 크거나 변비나 치질로 인해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힌 경우, 다른 사람보다 방귀 소리가 크게 나게 되는 것이다. (저는 외치핵이 좀 있는 관계로 방귀소리가 대략 뽜~앙! 입니다.)

5. 방귀를 줄이기 위한 식사법?

식사를 할 때는 말을 줄인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소화하는 동안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들을 피해본다.
(가스가 많이 생기는 대표적 음식들 - 돈까스 , 비후까스, 까스활명수... '까스'가 붙은 음식들. ^^...)

6. 주의해야 할 음식들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발효된 것이 방귀의 주성분이므로 소화흡수가 잘 되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쌀은 소화흡수가 아주 잘 되는 식품이므로 밀가루나 귀리로 만든 빵이나 면 등의 음식은 피하고, 밥을 먹는 것이 좋다.

야채나 과일 중에서는 콩 종류, 양배추, 오이, 감자, 당근, 양파, 브로콜리, 샐러리, 건포도, 바나나, 살구,자두,

감귤, 배, 사과 등이 방귀를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조금 가려서 먹자.

(그냥 나는 위의 것을 가리지 않고 다 먹고, 다 끼면서 속편하게 살고 싶다. 말리지 마소!
 하긴 향수회사 직원들이라면 이런 것들은 당연히 가려서 먹어야겠네요)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우유 등의 유제품을 소화하는 효소가 장내에 없는 사람들은 유제품을 먹으면 방귀를 많이 낄 수 있다.

한국인은 우유에 함유된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많으므로 평소에 우유를 먹었을 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먹어도 상관없다.

7. 방귀는 병의 한 종류인가?


방귀는 소화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방귀가 많이 나오면서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와 변비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만성 대장 염증성 질병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소화관 운동장애, 흡수장애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도 방귀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방귀도 일종의 건강 체크 리트머스군요)

8. 건강한 사람의 방귀는 냄새가 별로 없다?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장의 가스는 냄새가 없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소화를 잘 시킬 수 없고 장에서 하루 정도 머물다 배출되어야
음식이 더 오래 머물게 되면서 부패하게 되고 이것이 악취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꼭 건강이 나쁜 것은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과식을 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었을 때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오히려 방귀냄새가 진한 사람은 몸안의 나쁜 가스가 배출된다는 증거가 된다.
(결혼전 서로의 건강검진확인이 번거로운 연인들은 서로의 방귀냄새로 건강을 진단해 봅시다)

9. 맹장수술을 하고 나서 왜 방귀를 뀌었는지 확인하나?  

방귀는 장운동의 지표이다.
맹장수술 뿐만 아니라, 전신 마취를 하는 대부분의 수술에 있어 방귀는 수술 후 장운동 회복 능력의 지표가 된다.
특히 맹장 수술은 장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이므로, 수술 후 장운동여부를 꼭 확인하기 위해 방귀를 뀌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장의 일부를 잘라낸 후 잘못 꿰메었으면 장 내부의 압력이 떨어져 그 사이로 방구가 다 새어나가고 안나오는건가?)

10. 방귀를 참으면?

방귀를 참으면서 불안해하는 남녀가 많다.
참으니 방귀가 사라지긴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표현을 한 사람은 딘짜 우낌니다. 제가 생각할 때, 참은 방귀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 아니라,
사라진 방귀가 언제 대중들앞에서 갑자기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올지 알 수 없기에 불안한 것 아닐까요?
이 글 쓴 분의 표현대로, 사라진 방귀때문에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면 인간이란 것이 한편으론 너무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별것도 아닌 것에 너무 불안해 하며 심약한 인간들이라 느껴져서요...
사라진 방귀를 찾아서 어쩌겠다는 걸까요? 디지게 패주려고?...)

꾹 참은 방귀는 항문을 통해 부지불식간에 배출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 대장 점막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방귀 양이 많으면 소장의 모세혈관으로까지 역류한다.

혈액으로 들어간 방귀는 온 몸을 돈다. 와중에 일부는 신장에서 처리돼 오줌으로 바뀐다.
나머지는 폐의 모세혈관으로 가 호흡할 때 입과 코로 빠져나온다. 입과 코로 방귀를 뀌는 꼴이다.
실제로 날숨에서 방귀 냄새성분인 황화수소와 메틸메르캡테인 따위의 가스가 검출되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은 방귀를 1일 400㎖ 이상 뀐다. 하루 평균 무려 13~25회다.
무리해서 참으면 방귀가 장 안에 가득 찬다. 복통이 생기고 소화기능마저 저하된다.
(참은 방귀가 한마디로 사람을 잡는군요. 대중앞에서 참다가 참다가 새어나오는 방귀는 정말 창피합디다.
소리가 "삐~이익!"... 이거야 원... 웬 풀피리 소리가 내 궁뎅이에서 들려오다니...)

12. 방귀에는 정말 불이 붙나?

방귀에는 불에 붙는 인화성 가스인 메탄 가스가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원리적으로는 방귀에 성냥불을 갖다대면 ''퍽'' 하고 불꽃이 일어나야 한다.

실험과정은 이렇다. 일단 여러사람의 방귀를 모아야 한다.
한사람이 방귀에 포함된 메탄가스만으로는 불이 붙지 않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방귀를 모은 다음엔  방귀들은 알류미늄풍선에 채워서 거대한 주사기 안에 방귀을 꾹꾹 눌러담는다.
실험은 대성공!... 거대한 주사기 앞에 불을 대고 방귀를 뿜에내자 불꽃이 일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방귀가 다 불이 붙는 것은 아니고 10퍼센트 정도만 불이 붙는다고 한다.
(양질의 가스에만 불이 붙는군)


PS. 피부도 좋고 얼굴인상도 환한 아가씨들은 대부분 방귀도 잘 뀌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피부도 안좋고 얼굴인상도 찌푸린 아가씨들은 방귀를 너무 지나치게 참아서 그럴지도...
      그런데 아가씨들은 대체 어디서 방귀를 뀌간데, 그 아름다운 소리를 그토록 듣기 힘드느뇨?
      아가씨들이 화장실 가는 이유는... 대변보러, 소변보러, 담배피러, 방귀뀌러(?) 
      보통 사람이면 하루에 13~25회 방귀를 뀐다는데, 아가씨들이 업무중에 화장실 자주가는
      이유가 바로 그 놈의 방귀때문이었군. 으음...방귀는 업무능률저하, 생산성저하의 주범. 
      이제부터 직장상사인 남성들은 부하여직원들을 배려합시다.
      여직원이 바쁜 업무중에 화장실간다고 하면 "미스 리, 그냥 여기서 뀌어요!"라고 한마디 해주는 센스를.  
      머, 걔중엔, "방귀가 아니고 똥이거든요"...라고 당차게 밝히는 여직원들도 있겠지만... ^^...

      근데, 입으로 내뿜는 가스는 왜 방귀라 안하고 트림이라 할까요?
      입으로 내뿜는 걸 방귀라 하고 항문으로 내뿜는 걸 트림이라 하는게 더 어울릴 듯한데...
      저 이러다 방귀박사 되는 것 아닐까요?
      하여튼 오늘부로 저는 제 똥꼬에 자유방임주의를 채택하였습니다.
      만성변비환자인 저는, 방귀만큼은 자유롭게 풀어놓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말리지 마삼. 꼬우면 자리를 피하삼. ^^...
      
      ( 네이버 지식검색 내용을 내 맘대로 편집한 것이지만, 그러나 모두 진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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