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이 오열하고 있는 사진은 2006년 8월27일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날 "대선 때 희망돼지사건으로 기소된 50여명의 노사모, 국참 회원 등이
선거가 끝난 지 3년반만에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청" 받아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은 대통령의 환영사와 답사,
그리고 대통령께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씀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답사 내용이다
"참 와보고 싶었습니다
참 만나보기 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분,
우리가 지지하는 분이 일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불가능해보였던 승리를 쟁취했던 그 날로부터 한참 지나 이제야 오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은 정말 부패없는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접받기 원치 않았고 보상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
대통령님의 성공과 우리의 승리입니다
낡은 시대의 유물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
우리 사회가 더 진보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가 다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노짱님에게 새로운 용기를 드리러 왔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립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이 말이 끝나자 대통령께서 손수건을 꺼내기 시작했고
장내는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다.
...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울어줄 수도 없는 노무현은
"절 버려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그날도 토요일이다 ...
그날도 날씨가 변덕스러웠다
토요일이면 그리운 한사람 때문에 맘이 편치 않다
토요일이면 복수초☜ 닮은 그가 생각나서 미치겠다
토요일이면 미운 개독들 때문에 화가난다
멈추어 버린 시간 ...
모든 것들을 백지로 만들어
더 이상 타인을 믿지 못하게 정지시킨 역사적 사건 ...
그리고,
모든 것들을 백지에 새로 그릴 수 있도록 깨우쳐 준 숭고한 사랑 ...
멈추어 버린 시간이 가슴속에 있는 한
민주는 멈추지 않고 더 달린다 ...
<다음 아고라 '화가'님 글 펌 - 아들아!... 이런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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