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재발성 류머티스 관절염

라즈니쉬 2010. 10. 28. 00:17

국민일보 <2010/08/02 10:22>

주기적으로 관절이 아프고 붓는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 발전 가능성, 꾸준한 관리와 치료 필요

[쿠키 건강]
직장인 김성진(35)씨는 3년 전부터 몇 개월에 한번씩 잊을만 하면 무릎과 손목이 갑자기 아프면서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 걱정이다. 하지만 며칠 정도 지나면 증상이 씻은 듯이 없어져 선뜻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렇게 그냥 참고 지내오기를 몇 년. 그런데 최근 들어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짧아지며 다른 관절에서도 통증이 느껴졌다.
하는 수 없이 병원을 찾은 김씨가 들은 병명은 ‘재발성 류마티즘’.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류마티즘 질환 중 하나로,
대개 여러 개의 관절 중에서 한두 군데의 관절이나 관절주위가 돌아다니면서 아프고,
갑자기 빨갛게 부으며 미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은 아주 심해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인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이 삼일 정도 지나면 깨끗이 없어지거나
다른 관절로 통증 부위가 옮겨 갈 수 있다.
주로 잘 생기는 관절은 무릎, 손목, 손가락, 발, 어깨부위이며 가끔씩 목 관절과 턱 관절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곳의 관절염 증상이 없어지고 나면 수주일에서 수개월 동안 증상이 없다가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병명이 붙었다.

아직까지 재발성 류마티즘의 발병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증상이 일정하지 않고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연구에 어려운 점이 있다.
실제로 환자가 아프다가도 며칠 내에 증상이 사라져 의사가 진찰을 할 때는 전혀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VS 재발성 류마티즘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여러 곳의 관절에서 발생하며,
특히 손가락이나 손목, 발가락, 발목 같이 작은 관절에 양쪽으로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오는 기간 또한 6주 이상 오래 지속된다. 그
에 반해 재발성 류마티즘은 대개 한 두 군데의 관절에 생기며 여러 군데에 생기더라도 돌아가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한꺼번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통증은 대개 수일 내에 사라지며 증상이 전혀 없는 기간이 대부분이다.

배영덕 류마내과 네트워크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초기부터 관절이 변형되는 것과 달리 대개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도
관절의 변형이 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재발성 류마티즘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의 약 30~40%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재발성 류마티즘 진단하는 법
 
재발성 류마티즘은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류마티스에 정통한 전문의가 보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일반 혈액 검사뿐만 아니라 특수면역검사, X-선 촬영, 관절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하지만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인과 다를 바 없어 진단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을 들어보고, 환자의 신체를 검사하는 진찰이 더 중요하다.

◇약물 치료와 예방법
 
재발성 류마티즘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증상의 일시적인 호전과 관절, 근육 기능의 향상을 위해 물리치료운동요법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재발 횟수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며 류마티스 약제가 치료의 기본이지만 적절한 소염진통제로 치료가 되기도 한다.

배영덕 원장은 “약물적인 치료 외에도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며
“관절이 아프거나 붓는 급성기에는 무리한 운동을 하기 보다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통증이 사라진 후에는 평소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의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진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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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986호] 2008년 09월 10일 (수)


(중략)...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여러 군데 관절의 좌우 양쪽에 나타나며 6주 이상 오래 지속되는 데 반해,
재발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한두군데에 생기며 여러 군데에 생기더라도 돌아가면서 나타난다.
이후 수주일에서 몇 년 동안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다시 나타나 재발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병명이 붙었다.

관절 주위가 갑자기 아프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고 만져보면 따뜻한 느낌이 있다.
통증은 잘 느끼지 못하거나 느끼더라도 대개 2~3일 지나면 없어진다.
수십 년이 지나도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관절에 변형이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외국의 경우에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재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30~40%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