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식사가 '동맥경화증' 유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요법이 동맥을 막아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육류, 생선, 치즈를 많이 섭취하는 반면 탄수화물 섭취는 제한하는 저탄수화물식이 유행을 하고 있는 바 25일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연구팀이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2주간 이 같은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쥐들이 일반적인 식사를 한 쥐들 보다 체중이 덜 나가게 하는 대신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은 15% 가량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구적 웨스턴 다이어트를 한 경우에는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9%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탄수화물식사가 골수세포가 지방질을 동맥혈관내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적어도 동물에 있어서는 이 같은 식사가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밝히며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균형잡힌 식사가 건강에 가장 이롭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초기 단계의 연구이며 인체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다이어트가 균형잡힌 식사만큼 건강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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