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Vitali - Chaconne in G minor (Jascha Heifetz)

라즈니쉬 2009. 4. 11. 09:13
 
Vitali - Chaconne in G minor』- Jascha Heifetz


 샤콘느(chaconne)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생겨난 느린 템포의 4분의 3박자의
무곡입니다.

17세기 초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전해져 기악곡으로 발달했고, 파사칼리아와
함께 바로크시대의 대표적 기악변주곡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에는 샤콘느와 파사칼리아의 구별이 없어졌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슬픈곡"으로 잘 알려진 곡이지요.

토마소 안토니오 비탈리는 1660년에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태어나 1711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몇 개 남아 있지 않으며,그나마 잘 연주되지도 않습니다.
유일하게 연주되는 것이 이 곡 샤콘느라 해도 별로 틀린 말이 아니라고..

이 곡은 비탈리가 그 시대 스타일을 따라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위한 곡으로
작곡하였습니다. 그 시대의 알려진 모든 바이올린 기교를 실험하고 있으며
이가 시릴정도로 정열적이면서 어두운 주제와 풍부한 대비를 가진 변주의
교묘함이 이 곡의 인기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명곡의 진짜 작곡자가 사실은 Vitali가 아니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는데 어떤 음악사가들은 낭만파 시대에 만들어진 위작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합니다.

'바소(basso)'라는 것은 기초음(base)를 말하는 용어이고,
'오스티나토(ostinato)'라는 것은 곡 전체에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짧은 악구-선율이나 음의 라인-를 말한다.

샤콘느란 둘째박에 강세를 가진 프랑스풍의 느린 3박자 춤곡
(변주로 주제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저음의 오스티나토 위에서
진행되는 변주곡(vari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페츠[Jascha Heifetz]

 

 1901. 2. 2 ~ 1987. 12. 10 로스앤젤레스.

 러시아 태생 미국의 바이올린 연주자.

 

세심한 음악 해석과 부드러운 음색, 숙련된 기교로 유명하다.
하이페츠하면 곧 '음악적 완벽성'을 떠올리게 된다.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6세에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9세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하여 저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교사인 레오폴트 아우어에게 배웠다.
1912년 베를린에 첫선을 보여 유명한 지휘자 아르투르 니키슈로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12세부터 유럽 연주여행을 시작했다.
1917년 그는 러시아 혁명을 피하기 위해 시베리아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
1917년 뉴욕 시의 카네기 홀에서 미국 데뷔를 했고 1925년 미국시민이 되었다.
유럽, 동양권, 중동, 오스트리아 등지를 두루 다니며 연주 활동을 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안토니오 비발디, 20세기 프랑스의 작곡가인 프랑수아 풀랑크의 작품들을
바이올린곡으로 편곡했으며 윌리엄 월턴 경과 루이스 그루언버그 같은 현대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편곡해 달라는 의뢰를 받기도 했다.
1962년 이후에는 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캘리포니아대학에서 가르쳤으며,
1975년에는 이 대학에 하이페츠 음악재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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