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Uriah Heep
밖에는 비가 오고 있군요
하지만 예외적인 일은 아니며,
내가 느끼는 감정은
일상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어요
내 생각이지만,
당신은 이렇게 말했을거예요
당신을 덮고 있던 구름이
어두웠던 시절에서 벗어나,
이제는 내게 몰려오고 있다고...
지금 내 마음속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그 비는 수치스러운 비예요
내게 내리고 있는 그 비를 맞고 있는
난 행복한 사람인가요?
당신의 그 모든 소중한 시간들을
왜 헛되이 버리려 하는가요
이 세상은 당신의 것일 수 있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나온 시절들을 조심스럽게 돌아 보면서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요
나의 맘속엔 수치스러움만 가득해요
당신이 내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 돌이켜봐요
지나온 시절들을 조심스럽게 돌아보면서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나의 맘속엔 수치스러움만 가득해요
당신이 내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 돌이켜봐요
<나에게 보내는 위로>
밖에는 비가 오고 있군요
하지만 예외적인 일은 아니며,
내가 느끼는 감정은
일상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어요
1.
비가 오면!... 비가 오는가보다?...
눈이 오면!... 눈이 오는가보다?...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야...
인생 다 살았나, 왜 글케 힘달가지가 빠져있어?...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바람이 왜 부는지 알아?...
당신의 지극히 평범하거나 또는 고단한 일상의 나날에
당신에게 조금은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해주려고
하늘이 가끔씩 당신에게 보내주는 선물인거야.
하늘은 당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는 척 하며
때론 간혹 안좋은 일들을 당신앞에 벌여놓기도 하지만,
항상 당신의 기분에 신경을 쓰고 있어.
햇볕이 쨍쨍한 날만 계속되면 당신이 지겨워할까봐,
그래서 비나 눈도 가끔씩 내리고 세찬 강풍도 불어주는거야.
하늘이 당신 기분을 신경써 준다는 걸 알게된 지금,
당신은 분명히 행복한 사람인 거 맞지?...
그러니... 당신은 힘을 내야 해!...
어제보단 오늘이 낫고, 오늘보단 내일이 나았듯이,
12월 27일 지금!... 올해보단 내년이 나을거란 것도 정말 확실한 거잖아.
단!... 당신의 모든 쾌락과 욕망을 조금만 더 절제한다는...
그런 조건하에서 말이야.
2.
광풍같은 어떤 사랑이 한번 몰아치고나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또는 바람이 불거나
일상의 모든 일들이 부질없이 느껴지기도 하고,
가슴에 아무런 자극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 무덤덤한 때가 있긴 있을거야.
어쩌면 시간이 어떤 한순간에서 멈춰버린 듯한.
이해못하는 건 아냐.
어떤 사랑은 죽음보다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지나치게 옛사랑에 오랫동안 매몰되어 있으면 안돼.
당신이 경험한 몇 번의 지난 날 사랑은...
당신의 가장 위대한 마지막 사랑을 쓰기위해 존재한 거라고 생각하길 바래.
글쓰기도 잘쓰려면 습작의 기간이 필요하듯이,
사랑이나... 세상의 모든 일에는 반드시 연습이 필요한 거거든.
습작기간이 길수록 위대한 문학작품이 나올 확률이 많듯이,
사랑의 아픈 흔적들이 많을수록,
당신은 마지막에 가장 위대한 사랑을 할 수 있을거야.
그렇다고 카사노바가 되란 말은 결코 아니지만,
당신은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덜 받는 방법을 배워가야만 해.
당신의 모든 지난 날은...
앞으로 다가올 좀 더 행복한 순간을 위한, 연습이었다고 생각하는거야.
오늘마저도... 좀 더 소중한 내일을 위한... 훈련과 연습의 연장선상의 날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순간에 살라'는 말도 물론 있긴 하지만,
당신의 내일은 당신의 오늘보다는 무조건...
조금은 더 좋아지고, 성숙하고, 발전해 갈 거라는 얘기야.
어떤 한정된 시기는 비록 안좋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걸어가는 삶의 방향이 정말 거꾸로 가고있는 것만 아니라면,
결국은 시간이 조금 지체된다는 것 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
항상 매순간 가슴뛰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 봐!...
작은 즐거움에, 뻔한 감탄사라도 남발하는 습관이 들다보면...
당신의 현실은 정말 어쩌면... 놀랍도록 경이로운 기적들이 마구 일어날지도 몰라.
가슴이 뛸 일이 정 없다면...
눈내리는 동네 골목길을 달음박질이라도 쳐보든지,
토요일엔 1000원짜리 로또라도 사 보는거야.
그렇게라도... 심장의 진동과 함께... 당신이 살아있다는 걸 느껴봐.
('굳이 그런 방법 아니라도, 난 살아있는 거 느끼거든'...이라며 모니터앞에서 흥흥거리지 말고...)
PS.
야아!~~ 서울에도 드디어... 싸락눈이 내리네. 야호~~
눈내리는 버스 창가에 앉으면... 잠만 오는 그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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