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이태원 맛집지도

라즈니쉬 2010. 10. 14. 12:3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1. 마이차이나

방송인 홍석천이 ‘아워 플레이스’‘마이타이’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한 중식당 ‘마이차이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가 좋아하는 타이 요리를 접목시킨 중식당이다. 그래서 주방장도 중국 사람이 아닌 태국 요리사. 매운 소스가 곁들여진 철판 돼지고기, 블랙 페퍼소스로 볶아 석쇠에 구운 비프, 튀긴 새우와 파인애플, 양파가 들어간 요리 등 메뉴만 봐도 여느 중식당과는 차별화했다. 그중 타이 커리에 양파, 후추를 넣고 버무린 게 요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홍석천이 중국에서 직접 들여온 중국 고가구와 등, 중국 인형, 비단 쿠션 등으로 꾸민 내부는 테이블이 10개를 채 넘지 는 아담한 규모지만, 분위기가 아늑해 오랜 시간 방해받지 않고 편안히 식사할 수 있다.

영업 시간 오전 11시~다음 날 오전 2시 연중무휴
대표 메뉴 차이니즈 스프링 롤 4000원, 매운 소스가 곁들여진 철판 돼지고기 요리 1만2000원, 중국식 매운 깐풍기 1만5000원, 굴소스가 들어간 쇠고기 청경채 볶음 1만8000원
위치 해밀턴 호텔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골목 끝에서 다시 좌회전 후 약 100m
문의02-749-9287

1 타이 커리와 양파, 후추, 달걀을 버무린 게 요리. 마이차이나의 인기 메뉴. 2만3000원
2 새콤달콤한 소스가 얹어진 튀김 요리. 1만5000원



2. 갤러리형 레스토랑 N. 스페이스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에 있던 갤러리 ‘N. 스페이스’가 해밀턴 호텔 뒤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갤러리 겸 레스토랑으로 새 단장 했다. 이탈리아 요리를 기본으로 한 유럽풍 요리가 주 메뉴이고, 또 4가지 종류의 요리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도 선보인다. 곧 몇몇 메뉴와 와인 리스트가 보강될 예정이라고. 벽을 장식한 젊은 화가들과 학생들의 작품은 구입도 가능하다. 매월 새로운 전시가 열리며 전시 오프닝 파티와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시 홍보 기간에는 작가들을 만날 기회도 있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공간.

영업 시간 오전 11시~밤 12시 연중무휴
대표 메뉴 포모도로 1만3000원, 새우 크림 스파게티 1만5000원, 해물리조토 1만5000원, 곤돌리에라 1만6000원, 시푸드 스파게티 1만6000원
위치 해밀턴 호텔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골목 끝에서 다시 좌회전 후 약 50m, 왼편에 위치
문의 02-793-3433

1 훈제 연어와 크림소스로 맛을 낸 스피나치 살몬은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 1만4000원
2 새우와 스테이크의 맛이 조화로운 왕새우와 안심 스테이크. 3만3000원

  
* 새우크림 스파게티                                    *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3. 빵 사이에 끼워넣은 중동의 맛 -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이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터키음식 ‘케밥’을 파는 집. 기름이 쪽 빠지도록 담백하게 구운 쇠고기·닭고기·양고기 중에서 선택하면 얇고 납작한 빵에 싸서 판다. 쇠고기와 양고기는 3500원, 닭고기 3000원. 더욱 이국적인 맛을 찾는다면 중동 사람들이 즐겨 먹는 ‘팔라펠’(3000원)에 도전해본다. 병아리콩을 갈아 다진 양파, 풋고추, 후춧가루, 코리앤더와 버무려 동그랗게 빚은 완자를 기름에 튀겨 빵 사이에 넣었다. 구수한 콩맛이 한국인 입맛에서도 그리 벗어나진 않는다. 코리앤더와 향신료 냄새는 버거울 수 있다. 오전 11시~오후 11시. 매달 첫째·셋째 월요일 쉰다. (02)796-0271

4. 차 한잔 마시면서 초상화도 그려볼까 - 아트 카페(Art Cafe)


카페 T8이 있는 좁은 골목과 반포로가 만나는 모퉁이에 ‘아트 카페(Art Cafe)’가 있다. 이름에 걸맞게 가게 앞유리에는 초상화와 풍경화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에스프레소·카푸치노·아이스카페·녹차라떼 등 음료가 2000~3000원. 커피를 마시며 30분만 앉아 있으면 초상화를 쓱싹 그려준다. 그림만 2만원, 액자에 넣으면 4만~7만원.

‘햄치즈 샌드위치’, 치즈를 넣고 토스터에 구운 ‘그릴드치즈 샌드위치’(각 2000원) 등 간단한 요깃거리도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에는 닫는다. 인터넷전화 (030)3487-34644


5. 정통 멕시코식으로 만든 타코 - 칠리칠리(Chili Chili)


‘칠리칠리(Chili Chili)’는 제대로 된 멕시코 대표 요리, 타코를 파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손바닥만한 밀전병에 맵디매운 할라페뇨 고추, 아삭한 양상추, 검은 올리브, 생크림, 싱싱한 토마토, 다진 쇠고기 또는 닭고기를 넣어 도르륵 말은 ‘타코’(3000원)가 가장 많이 나간다.

하지만 이 집 종업원들은 “멕시코에서 진짜 즐겨 먹는 건 ‘타코 알 파스토르’(taco al pastor·2500원)”라고 한다. 밀가루가 아닌 옥수수가루로 만든 노릇한 전병에 고기와 할라페뇨, 코리앤더만을 넣었다. 단순하기에 더 또렷하게 부각되는 재료 각각의 풍미를, 텁텁한 듯 구수한 옥수수 전병이 든든하게 받쳐준다. 멕시코식 고추장 ‘살사’를 뿌리면 강렬한 매운 맛이 입안을 불태운다.

코리앤더는 중국·태국음식에서 ‘향채’ 혹은 ‘고수’라 불리는 풀인데, 그 독특한 냄새가 싫다면 미리 빼달라고 말하면 된다. 오전 11시에 열어 오후 10시 닫는다. 설·추석처럼 큰 명절에만 쉰다. (02)797-7219

6. 커피, 신선하게 제대로 뽑는다 - 카페 T8


‘카페 T8’은 이 거리에서 커피를 가장 제대로 뽑는 집. 남산에 있는 한 특급호텔 식음료 담당 부장이 “커피가 생각날 때 가는 집”이라며 추천했다. 주문을 받으면, 바로 커피 원두를 갈아 신선한 ‘에스프레소’(3500원)와, 에스프레소에 거품 낸 우유를 넣은 ‘카푸치노’(4000원) 등을 만들어낸다.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달걀 프라이, 양상추, 토마토를 구수한 호밀빵 3쪽 사이에 터질듯이 채워넣은 ‘클럽샌드위치’(6500원)는 느긋한 주말 브런치로 훌륭하다. 고기 대신 두툼하게 자른 넓적한 두부를 넣은 ‘두부 샌드위치’(5500원)가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 많다고. 오전 11시~오후 11시. 매달 둘째·넷째 월요일에 쉰다. (02)794-7850

7. 외국인이 반한 차돌박이 - 차돌집(Chadol House)


‘Thin Sliced Beef Brisket’? ‘Seasoned Beef Sirloin’? 앞 음식은 ‘차돌박이’고, 뒤는 ‘주물럭’이다. 반포로 맨 끝에 있는 ‘차돌집(Chadol House)’ 메뉴판에는 이렇게 친숙한 한국 음식들이 영어로 적혀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까닭이다.

차돌박이(150g 1인분 1만2000원)는 고기와 희고 단단한 차돌 기름이 섞인 비율이 좋은 편이고, 주물럭(150g 1만5000원)도 슴슴한 듯 양념이 괜찮다. ‘특생등심’(150g 1만7000원)은 앞서 둘만 못했다. 차돌박이를 구울 때는 숯불을 약하게, 등심은 숯을 많이 넣어 불을 강하게 키워주는 등 고기에 맞춰 불조절을 해주는 주인의 배려가 세심하다.

고기에 곁들여 마시면 좋을 와인도 갖췄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프랑스와 미국, 칠레산 와인이 1만2000원에서 최고 3만3000원으로 저렴한 편. 3만2000원짜리 칠레산 ‘5사우스(South)’가 약간 단맛이 나서 마시기 편하면서도 고기의 기름기를 입안에서 싹 걷어낸다.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큰 명절에만 쉰다. (02)790-0789



8. 요즘 막 뜨고 있는 유명하다는 집 - 트레비아


<이미지 가져옴>

스파게티를 먹으러 맛집을 검색하다가 호평일색을 보고 가봤는데...
해밀턴호텔의 아래쪽 길 우측 첫번째 골목(기업은행 뒷편골목)에 있다.

집이 정말 조그맣다.
대로변 골목입구에서 '트레비아'까지 20여미터 남짓한데, 골목 입구에서는 집이 안보인다.
돌출간판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측 돌출간판에 가려서 더 그렇다.
사진상으로는 잘 못느끼겠는데, 입구도 너무 작아서... 
찾아가다가 못보고 그냥 지나쳐 10여미터 더 가서 '이상하다... 맛집 지도상으론 여기쯤이었는데'... 하며
다시 가던 길을 올라오다가 찾았음... ^^...

맛집 탐방기에는 대부분 '사각형 피자'와 서비스로 나오는 '빵'이 너무 맛있다고 되어있었는데,
난 지인과 빵을 먹으러 간 것이 아니고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으므로,
해산물 스파게티와  봉골레를 먹었다.
맛은?... 내 선지국 입맛으로 스파게티 맛을 평가한다는 자체가 개그지만...

봉골레는 그런대로 맛있었다.  ^^...

2인용 정사각형 식탁이 일곱개였었나?...
식탁 사이가 너무 좁아서 손님들이 개인적 얘기를 나누며 먹기엔 매우 불편.
음식 맛만 보러가면 몰라도... 음식을 같이 먹으며, 상대방과 나누는 정감어린 대화의 공간으로는 부적합. 
손님 2명씩 세 팀이 식사한다고 해도 옆손님에게 신경쓰여 불편하고, 딱 두 팀이 두 테이블 건너 자리하면 괜찮을 듯. 

쓰고보니... 맛은 제쳐놓고, 좁은 공간타령만 하게되네.
맛보다는 공간의 분위기를 더 중요시하며, 워낙에 타인의 시선에 민감해하는 사람이라... ^^... 

'트레비아'의 젊은 쉐프님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