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서글픈 사진 한장

라즈니쉬 2010. 6. 6. 18:55





<쿠키톡톡>

유명 인사의 일거수일투족은 감시받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행동거지나 말실수도 그들이 하면 얘기가 다르다.

온라인에서는 대통령 내외의 국기에 대한 경례가 때 아닌 논란이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경례법이 틀렸다는 것이 네티즌 주장의 요지다.

6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에는 김 여사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주위에 선 사람과 다른 손을 가슴에 가져갔다. 올바른 경례법은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얹는 것이 맞지만 사진 속 김 여사는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려뒀다.

눈썰미 좋은 네티즌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왼손이 어색했을텐데 그런 자세가 불편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대통령의 영부인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유감이다” “왼손잡이여서 그럴 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 4일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면서 이 대통령이 거수경례를 한 것을 두고 “부창부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은 평상복 차림일 경우,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야하는 국기에 대한 경례방법을 따르지 않았다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옆자리에 선 김태영 국방장관이 가슴에 손을 얹은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의 거수경례가 국군통수권자로서 태극기에 대한 예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네티즌은 “대통령이 기본도 모른다”고 질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사진=호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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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참여정부 초기, 어느 우익집회에서 이화여대도 안나온 못배운 여자라고 
집회의 사회자에게 '씨발년'이라는 욕도 들었다.

김윤옥씨!...
이대나온 여자이며 대통령 영부인인데, 국민의례 하나 올바르게 못해서야...

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공식행사에서 대통령 내외의 행동을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대통령 내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왠지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대통령이란 자가 쓰는 방명록마다 국어철자법이 엉망진창인 것부터 시작해서,
병역기피(군미필) 대통령의 거수경례법, 소총사격 자세까지...
거기다가 오늘은 김윤옥씨의 경례까지...

과연 네티즌들 말대로 부창부수로다.

요즘 국격을 높이자는 말들이 청와대와 정부 공익광고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데,
과연 국격을 누가 낮추고 있는가?...

PS.
하긴!... 이명박 당선시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선택을 두고, 
유럽언론 기자들의 기사에 스며있었던 은근한 비웃음을 느낀 사람은
나 한사람밖에 없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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